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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피부관리업체 '14억 원' 사기 피해 첫 재판

추천뉴스,속초시,뉴스리포트
2025.06.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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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6-20
속초의 한 피부관리업체에서 발생한
사기 사건과 관련해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피해자들은 법원 앞에 모여 현수막을 걸고
1인 시위를 벌이며 항의의 뜻을 드러냈습니다.

이아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현수막이 붙었고,

법원 앞에서는 1인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수억 원대 사기 사건이 발생한
속초의 한 피부관리업체 관련 피해자들입니다.

[피해자 모임 대표]
"피해자가 이렇게 많은데 그 돈 가지고 변호사
선임할 게 아니라, 피해자들 합의를 봐야죠. 저
는 그런 마음이에요. 이걸 꼭 봤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현수막도 걸고 피켓 1인 시위도 하는 겁
니다."

피해자들은 주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피부 시술이나 수업 수강 등을 목적으로
수백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할인 또는 추가금을 얹어주겠다며
현금 결제를 유도해 피해가 커졌습니다.

피고인 학교 동창생인 피해자는 사업 자금으로
2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려 간 뒤 갚지 않아
이미 2년 전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또 수십억 원 대 사기를 벌인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지인 피해자]
"(앞선 사기) 사건만 빨리 해결이 됐었어도 우리가 이렇게 피해를 안 봤을 건데" 하는 이야기를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제가 안타깝더라고요. 왜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인지..."

지난 2월 회원 등 피부숍 관련
피해자들의 고소로 수사가 시작됐고,
경찰은 지난 달 30여 명의 피해자들에게
모두 14억 원을 가로챈 뒤 잠적한 혐의로
업체 대표를 검찰에 구속 송치해,
앞선 사건과 병합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이아라기자]
"피고인은 법정에서 사기 등 공소사실에 대한
대부분을 인정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업체 대표가 불법 시술 부작용으로
문제가 된 기계를 전국으로 팔아넘겨
피해자 규모는 속초를 넘어
전국 단위, 수십 명대로 넓어졌습니다.

[피해자 모임 대표]
"지금도 접수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요. 전국으로, 이제 전라도권에서 들어오고 있어요 목포 순천. 그리고 강원도권에는 태백, 원주.."

피해자들은 피부 부작용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와 함께 속초시를 상대로
문제의 업체를 단속하지 않은 관리 소홀에 대한
배상 책임 관련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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