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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7-01
춘천경찰서 정문 앞에서
음주 사고를 낸 운전자가
400m를 도주한 끝에
퇴근하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젯밤에는 춘천 국도에서
음주 차량이 작업자 2명을 덮쳤는데요.
음주운전이 잦은 여름철,
올해도 어김 없는 걸까요?
김준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두컴컴한 밤 춘천경찰서 앞 도로.
불법 유턴을 하던 검은색 SUV가
맞은편에서 오던 택시와 충돌합니다.
그런데 아무런 조치 없이
곧장 달아나 버립니다.
마침 퇴근하다 뺑소니 현장을 목격한
경찰이 즉시 추격을 시작합니다.
400m 가량 이어진 한밤중 추격전은
아파트 차단기 앞에서 멈췄습니다.
정명재 / 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택시 기사분께서 "저 차 잡아!" 이렇게 소리를 쳤어요. 그래서 순간 사고가 났는데 그냥 가는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뺑소니 도주극을 벌인
운전자 30대 최 모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간
춘천 덕두원리 국도 46호선
도로 공사 현장에서도
음주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만취 상태의 29살 허 모 씨가 몰던 차량이
방호벽을 들이받은 뒤
도로 보수를 하던 작업자 2명을
덮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57살 오 모 씨와
62살 이 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도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운전자 허 씨가 만취 상태에서 몰았던 차량입니다. 지금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CG 1]
강원도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 건수를 확인해 보니,
여름철인 6월부터 8월 사이에
평균 35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현우 / 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피서지에서도 마찬가지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절대로 한 잔을 드시고도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피서철 음주운전이 잇따르자
경찰은 주요 피서지와
유흥가 일대에서 음주 운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준겸입니다. (영상취재: 추영우)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음주 사고를 낸 운전자가
400m를 도주한 끝에
퇴근하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젯밤에는 춘천 국도에서
음주 차량이 작업자 2명을 덮쳤는데요.
음주운전이 잦은 여름철,
올해도 어김 없는 걸까요?
김준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두컴컴한 밤 춘천경찰서 앞 도로.
불법 유턴을 하던 검은색 SUV가
맞은편에서 오던 택시와 충돌합니다.
그런데 아무런 조치 없이
곧장 달아나 버립니다.
마침 퇴근하다 뺑소니 현장을 목격한
경찰이 즉시 추격을 시작합니다.
400m 가량 이어진 한밤중 추격전은
아파트 차단기 앞에서 멈췄습니다.
정명재 / 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택시 기사분께서 "저 차 잡아!" 이렇게 소리를 쳤어요. 그래서 순간 사고가 났는데 그냥 가는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뺑소니 도주극을 벌인
운전자 30대 최 모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간
춘천 덕두원리 국도 46호선
도로 공사 현장에서도
음주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만취 상태의 29살 허 모 씨가 몰던 차량이
방호벽을 들이받은 뒤
도로 보수를 하던 작업자 2명을
덮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57살 오 모 씨와
62살 이 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도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운전자 허 씨가 만취 상태에서 몰았던 차량입니다. 지금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CG 1]
강원도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 건수를 확인해 보니,
여름철인 6월부터 8월 사이에
평균 35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현우 / 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피서지에서도 마찬가지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절대로 한 잔을 드시고도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피서철 음주운전이 잇따르자
경찰은 주요 피서지와
유흥가 일대에서 음주 운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준겸입니다. (영상취재: 추영우)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