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언어발달 느린 유아 늘어.. 치료 힘든 농어촌

뉴스리포트
2025.07.04 20:30
194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5-07-04
요즘 언어발달이 느린 유아들이
적지 않습니다.

언어발달이 느리면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학습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요.

언어치료가 필수적이지만
농촌에선 치료 시설이 특히 부족합니다.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살과 4살, 두 자녀를 둔 어머니는
아이들이 언어발달이 느려 걱정이 큽니다.

표현을 제대로 못하다 보니
어린이집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지난해 6월부터 1년째
언어치료를 받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언어발달 치료 아이 부모(음성변조)
"선생님이랑 같이 했던 반복적으로 배웠던
언어로 해서 표현을 많이 하니까.
그것 때문에 아무래도 아이가
조금씩 성장해 가는 것도 보이고."

이렇게 언어 발달이 더뎌
치료가 필요한 유아는
전체 유아의 1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강원도교육청 사업을 통해
유아 언어발달 검사를 받은
5천 114명 중 11%가 넘는 605명이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 기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언어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유아는
더 늘어날 걸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언어치료가 절실해지고 있지만
농어촌 지역에서는 더 힘든 게 현실입니다.

다문화 가정 비율은 높은데
전문 치료사가 거의 없어,
치료를 위해선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합니다.

김유미 / 언어재활사
"농어촌 지역은 치료기관 자체가 없거나
한두 시간 이상 멀리 떨어져 있어서
주 1회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강원도교육청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권역별 순회 언어치료 도입에 이어
원격 치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순남 / 강원도교육청 유아교육팀장
"언어 치료 전문기관이 부재한
지역에 대해서는 인근의 시군 기관과
연결해서 권역별 순회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60명에 불과했던 언어재활사를
올해 180명까지 대폭 늘리고
소그룹 부모교육을 통해
가정 연계 지원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추영우)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