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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7-04
두 달 전, MBC강원영동은
삼척 지역의 궁도 동호회와 협회 운영을 둘러싼
논란을 보도해 드렸습니다.
삼척시체육회가
이 논란에 대해 수습하고 있지만,
다른 체육단체 운영과 체육행사 개최를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삼척시의 한 궁도장
올해 들어 이곳의 동호회 일부 회원과 집행부는
갈등을 빚었습니다.
해당 회원들은 집행부의 반대로
각종 대회 단체전 참가를 거부당하고,
부당한 징계까지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집행부는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고,
동호회 명예를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회원들은 또, 궁도협회장 선거 절차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후, 삼척시체육회는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어
궁도 동호회와 협회에
해당 회원들의 징계를 취소하고,
협회장도 다시 뽑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조규한 기자]
"체육계를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삼척시에서 일부 단체에 준 보조금 집행 과정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삼척시의회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시의원은
체육단체의 예산 낭비를 지적했습니다.
삼척시가 지난해 4천만 원 넘게 들여,
체육시설을 사서 지역에 갖춰놨는데,
이를 활용하지 않고,
관련 체육행사를 열며 추가로 돈을 들여
같은 시설을 빌렸다는 겁니다.
[이광우 삼척시의원 (지난달 18일)]
"우리가 돈 4천100만 원을 들여서 탁구대를
샀단 말이에요. 그랬는데 불과 두 달도
안 되어서 탁구 대회를 하는데
(탁구대를 빌리려고) 돈이 또 나간단 말이에요."
[김두경 전 삼척시 체육과장
(지난달 18일)]
"향후에는 그런 부분,
조금 예산 절감할 수 있는 부분들,
좀 더 내용을 더 살펴보고, 절감할 수 있으면
절감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또, 일부 체육단체 임원들이
관련 용품 업체를 차려놓고,
체육행사 때 용품을 납품하기도 했다며
도덕성이 의심된다고 질타했습니다.
여기에다 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하면서
삼척시에서 보조금을 받은 뒤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았는데,
행정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임의로 돈을 썼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 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영상제공 삼척시의회)
삼척 지역의 궁도 동호회와 협회 운영을 둘러싼
논란을 보도해 드렸습니다.
삼척시체육회가
이 논란에 대해 수습하고 있지만,
다른 체육단체 운영과 체육행사 개최를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삼척시의 한 궁도장
올해 들어 이곳의 동호회 일부 회원과 집행부는
갈등을 빚었습니다.
해당 회원들은 집행부의 반대로
각종 대회 단체전 참가를 거부당하고,
부당한 징계까지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집행부는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고,
동호회 명예를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회원들은 또, 궁도협회장 선거 절차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후, 삼척시체육회는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어
궁도 동호회와 협회에
해당 회원들의 징계를 취소하고,
협회장도 다시 뽑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조규한 기자]
"체육계를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삼척시에서 일부 단체에 준 보조금 집행 과정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삼척시의회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시의원은
체육단체의 예산 낭비를 지적했습니다.
삼척시가 지난해 4천만 원 넘게 들여,
체육시설을 사서 지역에 갖춰놨는데,
이를 활용하지 않고,
관련 체육행사를 열며 추가로 돈을 들여
같은 시설을 빌렸다는 겁니다.
[이광우 삼척시의원 (지난달 18일)]
"우리가 돈 4천100만 원을 들여서 탁구대를
샀단 말이에요. 그랬는데 불과 두 달도
안 되어서 탁구 대회를 하는데
(탁구대를 빌리려고) 돈이 또 나간단 말이에요."
[김두경 전 삼척시 체육과장
(지난달 18일)]
"향후에는 그런 부분,
조금 예산 절감할 수 있는 부분들,
좀 더 내용을 더 살펴보고, 절감할 수 있으면
절감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또, 일부 체육단체 임원들이
관련 용품 업체를 차려놓고,
체육행사 때 용품을 납품하기도 했다며
도덕성이 의심된다고 질타했습니다.
여기에다 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하면서
삼척시에서 보조금을 받은 뒤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았는데,
행정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임의로 돈을 썼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 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영상제공 삼척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