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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그림 대작 조영남, 불구속 기소

2016.06.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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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ANC▶
 '그림 대작' 논란을 빚은 가수 조영남 씨가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다른 화가가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판매한 데 대해 사기죄가 적용됐습니다.
 박은지 기자.
 
           ◀VCR▶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가수 조영남 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송 모 씨 등 대작 화가 2명이 그린 그림에
살짝 덧칠만 한 뒤 자신의 작품으로 판매한
혐의입니다.
 지난 2011년부터 검찰 수사가 시작된
올해 4월까지 20명에게 26점을 판매해 피해액은 1억 8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한 점에 10만 원 정도에
대작시킨 그림을 호당 30~50만 원씩,
최고 2천 8백만 원에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통 회화에서 누가 그림을 그렸는지는
구매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사기죄를 적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씨의 매니저 장모 씨도
대작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습니다.
  ◀SYN▶ 김양수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한국미술협회 등 12개 미술단체는
조 씨가 대작이 미술계 관행이라 호도해
5만여 미술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또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라는 민사소송과
조영남 씨 퇴출 운동을 함께 벌이기로 해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은지//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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