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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로공사, 약속 어기고 주말에도 공사

2016.07.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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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7-09
◀ANC▶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영동고속도로 개선공사가 한창입니다.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도로공사가 토요일엔 하행선, 일요일엔 상행선 공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는데 과연 지켜지고 있을까요?

김인성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ND▶
◀VCR▶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진부나들목 부근.

고속도로 개선 공사가 한창입니다.

공사 현장 옆으로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기자) 토요일인데도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 공사가 진행되면서 고속도로에선 하루 종일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부터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겁니다.

◀전화 녹취▶ 도로공사 관계자
"저희도 연락해보니 어쩔 수 없다고만 해요"

하루 종일 가다 서다를 반복한 곳은 진부에서 평창까지 31km 구간.

이 때문에 많은 차들이 우회도로인 속사나들목으로 빠져나왔지만 여기서도 세 차로 가운데 두 개를 막고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융통성이라곤 전혀 없는 도로공사의 행태에 운전자들만 골탕을 먹었습니다.

◀INT▶ 피서객
"3시간이면 오는 길을 지금 5시간 넘게 이러고 있어요... 피서 안 가고 싶어요"

오늘 하루 도로공사와 언론사에는 운전자들의 불만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도로공사, 피서 성수기를 앞두고 시민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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