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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보훈지청 취업 알선 실수, 해결도 미뤄

2016.09.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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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9-01
◀ANC▶
강원동부보훈지청의 무리한 취업 알선으로
원래 다니던 곳보다 안 좋은 조건의 직장으로 옮겨 불이익을 당한 국가유공자가 있습니다.

보훈지청은 문제 해결을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국가유공자 김철후 씨가 강원동부보훈지청
앞에서 팻말을 들고 서 있습니다.

(S/U=배연환)
"강원동부보훈지청의 취업 알선으로 오히려
피해를 입게 된 국가유공자가 이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6월 보훈지청에서 김 씨에게
삼척시청 운전직 공무원 지원을 알선했습니다.

안정적인 급여에 정년이 보장되는 회사에
다녔던 김 씨는 거절했지만 보훈지청은
사회 경력 20년 이상을 호봉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거듭 제안했습니다.

결국 직장을 옮긴 김 씨는 호봉을 인정받지
못하고 이전보다 절반 가까이 급여가 줄어든
9급 3호봉에 임용돼 근무하다 지난 3월
퇴사했습니다.

담당 직원이 호봉 인정 여부를 알지 못한 채 취업 알선을 진행했고 김 씨가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된 겁니다.

◀INT▶
"도대체 어떻게 살라는 거냐. 내가 뭘 해달라고 했나, 도저히 이 나라에서 살 수가 없다."

C.G. 국민인권위원회는 올 상반기 조사를 거쳐 강원동부보훈지청의 실수를 확인하고 김 씨에게 적절한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 등을
주문했습니다.

강원동부보훈지청은 김 씨에게 재취업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김 씨의 기존 근무 조건을 맞추기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나라를 지키다 다친 국가유공자에게
강원동부보훈지청이 피해를 입히고 해결조차
미루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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