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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페놀 오염 검사 결과 천양지차..혼란-투1

2016.11.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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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1-15
◀ANC▶
포스코 옥계공장 인근의 페놀 오염 정도를 놓고 환경단체와 환경부가 현격하게 다른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차이가 나도 너무 심한 차이라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포스코 페놀사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오염물질의 확산을 막는 차수벽 외곽에서 토양은 기준치 대비 최고 19배, 지하수는 최대 8,700배가 넘는 페놀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과를 근거로 정화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부가 주관이 돼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는 현저하게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토양에서는 페놀이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내로 나오고, 지하수 중의 페놀도 환경운동연합의 조사보다는 훨씬 적게 검출됐습니다.]

이번 재검에는 환경단체의 시료를 분석한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과 국립환경과학원 등 4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INT▶박영복(강릉시 환경정책과장) "국가기관을 포함한 공인기관 4개 기관에서 공동으로 시료를 채취해서 검사 결과를 얻었지 않습니까. 모두 정상적으로 나왔다고 하니까 참으로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차 시료 채취에 참여했던 강릉환경연합은 자신들도 의아한 결과라며 시료 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화INT▶박창근 교수 "(시료 채취할) 그때 강릉시 부시장도 나와있었어요. 토양 시료 채취가 제대로 되는가 안되는가 다 봤거든요. 그리고 농어촌공사라든가 관련 직원들도 다 나와있었고 그리고 지하수도 포스코 직원들이 떠줬는데."

검사 결과가 한 달 사이에 널뛰기를 하면서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측은 환경단체의 검사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며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공장 인근의 페놀 오염 정화작업은 토양은 내년 6월에 완료하고, 지하수 정화는 2023년 3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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