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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속초 수산물유통센터 사업 성급했나?-투

속초시
2016.11.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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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1-21
◀ANC▶
속초시수협은 올해 노사갈등과 조합장 비리, 수산물 유통센터 부실 경영 등으로 내홍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수산물 유통센터는 사업 시행 전에 이미 감사원이 문제를 지적했는데도 성급하게 추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해 속초시 청초호 부두에 건립된 수산물 유통센터 FPC입니다.

180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건물에는 위판장과 가공공장, 판매장 등이 들어섰습니다.

수산물을 일괄적으로 위판하고 가공해 유통 과정을 줄이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INT▶ 유기준 전 장관

하지만 시설 운영은 미흡했습니다.

구체적인 수산물 확보 방안이 세워지지 않았고, 연간 만 천 톤의 붉은 대게를 가공 처리한다는 계획은 지역 업체와의 경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수산물 판매장은 속초시수협이 운영하던 동명항 활어센터와 기능이 중복돼 3억5천만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경영 개선을 위해 위탁사업자를 무리하게 선정했다가 기존 판매장 상인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사원은 FPC 사업 시행 전인 2013년에 이미 사업의 신중한 검토를 해양수산부에 요청했습니다.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경제성을 분석하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이를 거치지 않고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한 겁니다.

◀☏INT▶ 해양수산부

S/U)속초시수협이 올해 내홍을 겪은 건 수산물 유통센터의 부실 경영도 얽혀있습니다. 정부가 신중한 검토 없이 성급하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문제를 키운 건 아닌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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