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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기획1]폐금속광산 주민 건강 '비상'

2016.12.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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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2-21
◀ANC▶
전국 곳곳에는 폐 금속광산이 제대로 복구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질과 토양이 오염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강원영동은 폐 금속광산의 오염 실태와
복구 상황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연속 보도하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시간으로 삼척시 가곡면의
폐금속광산 오염 실태롤 보도합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굴삭기로 땅을 긁어내자,
붉은 빛깔의 흙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런 흙은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SYN▶김동조/가곡면번영회장
"일반 흙하고 광미하고 물하고 섞이면서 오랜 시간동안 밑에 노랗게 산화가 돼서 변한거죠. 전부 중금속으로 되어 있어서"

이 마을에 30년 전부터 채광하지 않는 아연광산이 있는데, 아직도 갱내수와 광물찌꺼기가 흘러나오는 겁니다.

마을 4곳의 토양을 분석해보니,
비소와 카드뮴이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전부 초과했습니다.

비소는 최대 140배,
카드뮴은 최대 12배 높았고,
논과 밭에서도 중금속이 나왔습니다.

◀INT▶이상필 /강원대 토양환경분석센터
"주변 농경지하고 저질토 같은 경우에 비소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들이 우려기준이나 대책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그렇다면 주민 건강은 괜찮을까?

주민 38명의 소변을 검사했더니,
독극 물질인 비소와 이따이따이병을 유발하는 카드뮴 수치가 일반인보다 높은 주민이
각각 31명과 12명이었습니다.

◀INT▶ 이승엽/삼척의료원 내과과장
"카드뮴과 비소 두 가지 항목을 가지고 검사를 했는데, 일반적으로 다른 지역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

폐금속광산 인근 주민들이 중금속 공포에 떨고 있어, 철저한 조사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조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