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항만 확장했다가 줄줄이 침식-투

  • 방송일자
    2017-02-14
◀ANC▶
남] 동해안의 소중한 해변이 줄줄이 침식되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 내막을 들여다보면 해변에 구조물을 무분별하게 설치했다가 값비싼 대가를 치르는 곳이 많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삼척 궁촌항입니다.

344억 원을 투입해 2006년부터 6년간 확장 공사를 하면서 상당히 큰 방파제를 갖게 됐습니다.

어지간한 태풍에는 걱정없을 정도로 안전한 정박이 가능해졌습니다.

문제는 후유증입니다.

방파제를 키운 이후에 인근 해변이 침식되는 피해가 연쇄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로 옆 해변의 모래가 심각하게 쓸려나가 231억 원을 들여 침식저감시설을 설치한데 이어 2단계로 234억 원을 또 투입할 예정입니다.

◀전화INT▶김규한 교수(가톨릭관동대) "방파제를 연장하면 방파제의 끝 선단부가 파도의 방향을 회절시키기 때문에 그 회절파가 해안선에 자극을 주게 됩니다. 그러면 국소적인 작은 부분에 영향을 받게 돼 침식이 발생되고."

이게 끝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침식저감시설을 설치한 남쪽 해변에서도 피해가 악화돼 3단계 사업이 불가피합니다.

마을의 안전까지 위협받아 수백억 원을 또 투입해야 합니다.

◀INT▶김두호(문암마을 주민) "방파제, 잠제 만들고 나서 모래가 자꾸 없어지고 물속이 깊어지고 바다가 자꾸 육지로 올라오니까 상당히 불안합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지난 2006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동해안의 경우 무분별한 항만 개발이 백사장 침식의 첫 번째 이유라고 꼽았습니다.

과학적인 검토를 충분하게 거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지만 궁촌항은 보고서가 나온 이후에 본격적으로 개발하면서도 침식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런 피해는 삼척 LNG기지 등에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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