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동해안 석호 '어류도감'..생태적 가치 입증

◀ＡＮＣ▶

남)바닷물과 민물이 섞여있는 자연호수인 석호를 국내에는 강원도 동해안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여)독특한 형태의 석호 안에
과연 어떤 물고기가 살고 있는지..

십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가 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동해바다와 맞닿아 있는 속초 영랑호.

그물을 건져 올리자
어른 팔뚝만한 물고기가 빼곡히 걸려 있습니다.

==화면 분할==
//어종을 살펴보니
황어와 숭어, 가자미가 잡혔고,

인근에 쳐 놓은 정치망에는
큰가시고기와 빙어, 투명한 몸의 뱅어도
눈에 띕니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석호에
해수어와 담수어, 기수어까지
다양한 어류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s/u)동해안 17개 석호에 대한
어류 정보와 생태적 특징을 담은 어류도감이
국내 처음으로 발간됐습니다.

십여년에 걸쳐 직접 포획하는 방법으로
자료를 모았고,

그 결과 현재 석호에 83종의 어류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중 멸종위기 2급인 가시고기도
13개 석호에서 발견됐습니다.

어류도감은 석호별 특징과 현황,
출현 어류 등을 사진과 도표로 정리했습니다.

◀ＩＮＴ▶

8천년 전 형성된 자연호수인 석호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풍부한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가치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