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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이름만 남은 '문화가 있는 날'

2017.03.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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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3-29
◀ANC▶
남]정부가 문화를 융성한다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여]공연이나 영화요금 등을 할인해주는 날인데
올해 들어 참여 단체가 크게 줄었습니다.

왜 그런지 홍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강릉지역의 한 사립박물관입니다.

전 세계 2,600종의 컵을 보유한 이곳은
'문화가 있는 날' 시행 초기부터
할인 행사 등을 열고 동참하고 있지만,
돌아오는 혜택은 거의 없습니다.

◀INT▶ 명태숙 / 강릉 환희컵박물관 부관장
"취지는 좋은 데 지원은 없다시피 해 아쉽다."

정부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하고,
공연이나 영화요금 등을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인만 요구하고
비용 보전 등 혜택을 주지 않으면서,
공연 단체들의 참여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이달에도 영동지방에서는
창작국악그룹 '아나야'의 공연 한 편뿐이고,
영서지방까지 넓혀도 5편만 공연됩니다.

여기에 문화가 있는 날을 주도한 문화융성위가
최순실 씨 국정농단사태에 연루된 사실까지 알려져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INT▶ 이희경 / 강릉시민
"지난해 공연 많았는데 올해는 없으니 관심 뚝"

빈 자리는 시·군 종합평가를 의식한
국공립 문화시설들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S/U = 홍한표 기자)
"올해 들어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관공서에서 펼치는 행사들이 대부분입니다."

◀SYN▶ 시·군 관계자
"종합평가에 항목 들어가니 의식 안 할 수 없어"

문화 향유 계층을 넓히자는
'문화가 있는 날'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문화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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