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재선충병' 확산 우려…올해만 147그루 감염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 감염목이 도내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올해 도내에서 확인된 감염목은 147그루로
지난 4년간 발생한 감염목 151그루와 맞먹습니다.

9월에 원주시와 홍천군에 이어
지난달에는 횡성군 횡성읍,
최근에는 인제군 남면까지
재선충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춘천이 57그루로 가장 많고,
정선 52그루, 홍천 17그루, 원주 10그루 순입니다.

재선충병이 끊이지 않자 강원도와 산림당국이 방제작업에 나서
감염목을 전량 베어내 파쇄,소각하는 한편
주변 피해목에는 예방주사를 놓고 있습니다.

강원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재선충병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예찰 인원을 늘려 감염목을 많이 발견한 것으로
폭발적 확산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