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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신설 해수관 말썽, 횟집 피해 눈덩이

2018.01.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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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1-25
◀ANC▶
남) 양양 낙산해변 횟집 단지에서는
지난해 해수인입관을 교체했는데,
모래가 올라오고 가끔씩 바닷물이 끊겨
횟집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여) 하지만 양수조합과 양양군은 별 다른
대책이 없어 피해만 키우고 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횟집 수족관 바닥에 한 뼘 넘게
모래가 쌓여있습니다.

아침마다 삽으로 퍼내고 호스로 빨아내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INT▶조순자 상인
"모래는 수족관에 계속 쌓이지, 수족관이 깨끗해야 손님들도 지나가다가 보고 고기를 먹을 텐데, 수족관이 이렇게 더러운데 누가 들어와서 고기를 먹겠냐구요."

지난해 9월 낡은 해수관을 교체한 뒤
이런 일이 잦아졌고, 피해가 커진 건 한 달이 넘었습니다.

바닷물 공급이 일시적으로 멈췄고
강추위까지 덮치면서,
물고기들이 배를 드러낸 채 얼어 죽었고,
상인들은 죽은 물고기를 건져내고 있습니다.

◀INT▶김승훈 횟집상인
"고기도 주말 밑이라 많이 받아놔서 오늘 하루 죽은 게 4백만 원어치 되는 거 같아요. 정말 속상합니다."

상인들은 양수조합에 수차례 대책을 요구했지만 별다른 대안 없이 피해만 불어나고 있습니다.

수백만 원의 보증금과 한달에 18만 원의
운영비를 받는 양수조합은 이번 피해는 어쩔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INT▶장용구 낙산양수조합회장
"모래도 유실되고 해수라인이 돌출된 상태예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최소한 무조건 1년은 기다려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천재지변으로 인해서 죽는 것은 본인들이 할 말이 없다."

해수관 시설개선공사에 2억 7천만 원을 지원한 양양군도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총체적인 관리는 하겠지만 이런 피해에 대한 조치는 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INT▶안중용 해양수산과장/양양군
"모래가 올라오는 것까지 저희가 다 일일이
어쩔 수 없고, 공사에 특별한 하자가 있지 않는 한 거기에 대한 조치는 불가능하고요."

양수조합은 날씨 탓을 하고
양양군은 뒷짐만 지고 있는 사이
횟집 상인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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