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를 꿈꾸는 기자 (발꿈기) - 31회 :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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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를 

꿈꾸는

기자

 

Chapter 1. 기부! 마음먹기에 달렸죠!

 

 

  • 기자들은 보도자료를 많이 받습니다. 저도 얼마 전 끝난 국정감사 같은 큰 이벤트가 있을 때는 하루에 많을 땐 수백 건을 받습니다. 그런데 최근 부쩍 늘어난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미담, 선행, 기부 관련 소식입니다. 

 

  • 좋은 일도 여러 가지가 있죠. 크고 작은 돈을 직접 기부하거나, 품앗이처럼 일을 거들거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나눠준다거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한다거나 혹은 길을 가다가 어르신을 돕거나, 대중교통을 탔을 때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 유명 모델들이 아프리카의 어린이를 돕자거나 우리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자고 하는 공익광고도 많이 보입니다.

 

  • 정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날씨가 추워지면 습관적으로 이웃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춥고 배고프고 어려울 때 함께 정을 나누는 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본성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기부와 선행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 3주에 걸쳐 취재를 하고 제가 내린 결론은 결국 기부란 마음먹기에 달린 일이구나. 너무 거창한 선행, 많은 도움을 주려고 애쓰지 말고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부터 한 분씩 소개해드리겠습니다.

 

 

Chapter 2. 어느 빵집 사장님의 꿈

 

 

  • 일본에 유학 갔다 돌아와 강릉에 빵집을 연 청년이 있었습니다. 작은 빵집이었지만 좋은 재료와 정직한 마인드를 토대로 뉴스에 소개되기도 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청년은 몰래 일본 유학시절부터 꿈꿨던 자신의 꿈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바로 기부인데요. 계기가 좀 특별합니다. 유학시절 우연히 인간극장이란 KBS 프로그램을 보고 나중에 창업을 하면 저 분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겠다 생각했다는데요. 그 분은 조금 뒤 소개할 강릉천사운동본부의 이상순 본부장입니다. 어쨌든 지금은 강릉에 두 곳, 속초와 원주에도 한 곳씩 매장을 열고 제법 큰 규모의 사업을 하는 이 사장님은 그 동안 많은 기부와 선행을 해왔고 기부를 하기 위해 일부러 더 많은 빵을 생산하기도 한다는데요. 이 분이 지금은 더 큰 꿈을 꾸고 있더라고요. 강릉시 교동 G베이커리에서 이득길 대표와 만나 인터뷰를 나눴는데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공을 돌리더라고요.

 

  • 이득길 ‘G베이커리’ 대표

“할머니나 할아버지들이 빵을 받고 굉장히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흐뭇하더라고요. 저 혼자 빵을 만들고 봉사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도 다 같이 너무 좋다고, 재미있겠다고 흔쾌히 얘길 해서 다 같이 하게 됐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기부활동을 할 거고. 차량을 하나 만들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차후엔 차량을 가지고 이동해서 즉석에서 빵을 만들어서 바로바로 나눠드릴 수 있는 그 부분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멀리 계신 분들한테도 저희가 직접 찾아가서 봉사활동을 하려고 하고 있고 직원들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호응이 있어서 그렇게 진행하려고 합니다.

 

 

Chapter 3. “외아들과 손주들에게 좋은 일 생기겠죠”

 

 

  • 젊은 시절 사업에 실패하고 좌절했던 한 청년은 아내와 함께 속초에서 닭갈빗집을 차린 뒤 고생 끝에 어렵게 자리를 잡습니다. 먹고 살기 바쁜 탓에 외아들에게 제대로 된 사랑을 주지 못해 늘 아쉬웠던 이 분은 당신의 외아들에게 사랑을 주듯 지역의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시작합니다. 매달 수백만 원어치의 쌀과 라면, 우유 등을 보내주고 있고요. 방학 때면 어린이 200여 명을 식당으로 초대해 가게 영업을 접고 식사 대접을 합니다. 그러면서 두 가구는 아예 직접 후원하고요. 몇 년 전부턴 속초시의 요청으로 장애인과 노인들까지 돕고 있습니다. 음지에서 돕고 싶다고 인터뷰를 계속 거절하셨는데 얼굴 안 나간다고 설득해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발꿈기가 라디오 프로그램이어서 가능했습니다. 지역에서 번 돈으로 지역에 환원하는 건 당연한 거라며 알려지지 않으려고 기부영수 처리도 하지 않고 있다는 속초시 청학동의 C 닭갈비 서성철 대표와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 서성철 ‘원조 C 닭갈비’ 대표 인터뷰

“28살 때 사업을 해서 큰 실패를 한 번 했어요. 자식이 하나밖에 없는데 자식한테 따뜻하게 대해주질 못했어요, 살아오면서. 힘드니까. 제가 여기 온 지 30년이 조금 넘는데 고생고생해서 어느 정도 기반을 잡았거든요. 손주가 태어나니까 다른 아기들이 보이는 거예요 눈에. 내가 좋아서 하는 건데. 기부 영수증을 받으면 시에서 알게 되고 다 알게 되고 그런 게 싫어가지고. 뭘 바라서 한다고 하면 이렇게 안 하죠. 이름을 내고 방송에도 나가려고 그러고 안 그러겠습니까? 전 그런 게 싫고. 조용히 내 자식을 위해서, 내 손주를 위해서. 내가 내 대에는 이렇게 살아도 내가 이렇게 좋은 일 많이 하게 되면 내 자식 대나 내 손주 대에는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Chapter 4. “어르신들 대접하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 오래 전부터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한 청년은 끼니를 거르는 어르신들이 많은 현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합니다. 10년쯤 전 속초에서 자신의 한우식당을 개업하고 나서 어르신들에게 직접 맛있는 한 끼를 대접하고 싶다는 오랜 꿈을 실천하기 시작합니다. 밀가루 음식처럼 소화가 빨리 되는 음식이 아니라 정말 든든한 음식을 드리고 싶었다는 이 사장님은 직접 뼈를 고아서 끓인 설렁탕을 어르신들께 대접해오고 있습니다. 예전에 교동에 있을 땐 매달 대접했었는데 조양동으로 이전한 뒤에는 석 달에 한 번씩 식사 대접을 하는 게 늘 마음에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비록 한 끼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든든하게 잡수시고 가시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는 김기환 D 한우식당 대표와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 김기환 D 한우식당 대표 인터뷰

“제가 한우집을 하다보니까 뼈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 뼈를 고아서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 제가 조금만 하면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처음에 50분으로 시작한 게 200분으로 늘었고. 일단 마음이 편하죠. 항상 즐겁습니다. 행복하고. 그걸 함으로 인해서. 저도 애가 둘인데 아빠엄마가 이렇게 어르신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그 과정을 지속적으로 보고 있으니까 나중에 애들이 사회에 나가서 이런 일에 맞닥뜨렸을 때 아무 두려움 없이 선뜻 ‘제가 하겠습니다’ 하고 애들이 나설 수도 있을 것 같고. 자기가 손을 내미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클 수 있을 것 같고.”

 

 

Chapter 5. 어머니의 가르침

 

 

  • 정선 임계에서 4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 어린 시절 참 힘들게 산 전제원 대표. 지금은 지역의 중견 건설사 대표지만 어린 시절 어머니 손을 꼭 잡고 산길을 넘어다니던 기억이 생생해 잊을 수 없다는 전 대표는 어머니가 늘 해주시던 말씀을 가슴에 간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남을 돕고 살라는 건데요. 몇 년 전에는 해외 유명 대학원에 합격한 지역 대학생이 학비가 없어 유학을 못 갈지 모른다는 지역신문을 보고 등록 이틀 전에 천만 원 넘는 돈을 지원했었는데 그 학생이 박사학위를 받고 다음 달 귀국한다는 말씀을 인터뷰하던 날 하며 좋아하시더라고요. 7살짜리 어린이를 15년간 꾸준히 지원해 지금은 대학생이 된 사례도 말씀하셨고요. 경기가 어려운 지금도 장학금을 적립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한편, 기부와 봉사, 다양한 선행을 펼치며 살고 있는 전제원 대표를 강릉시 구정면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습니다.

 

  • 전제원 A건설사 대표 인터뷰

“어머니가 우리 어릴 때 못살아도 스님이 온다든가 거지라고 그러잖아요. 그런 분들이 와도 뭐 퍼주고. 그냥 안 보내고. 어머니가 ‘저 사람들이 왜 저렇게 살겠나? 없으니 그렇지. 너도 나중에 돈 벌면 꼭 돕고 살아라’ 저희 어머니 시골에 살아도 그렇게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세상이 옛날이랑 달라져서 돈 없으면 공부도 안 되지, 교육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보니까 정말 이 사회가 돌아가려면 기득권층에서 조금만 주위 살펴보면 웃음만 가득한 세상이 오지 않을까. 우리가 함께 나눠야 한다고 생각해요.”

 

 

Chapter 6. 아너 소사이어티

 

 

  • 여러분 ‘아너 소사이어티’란 말 들어보셨나요? 5년 동안 1억 원 이상의 기부를 약정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지난주 원주에서 한 명이 가입해서 지금은 강릉에 7명을 비롯해 도내에 65명이 있고요. 전국엔 1,500여 명이 있습니다. 5년간 1억 원 이상 기부. 연간 2천만 원 넘게 기부를 해야 하는데 이게 보통 마음으론 어렵겠죠. 돈이 많은 분들인가?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계실 텐데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고요. 예전 쌍용자동차 사태 때 정리해고를 당한 뒤 강릉시 포남동에서 우유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형남 대표는 언젠가 자립하게 되면 꼭 남을 도우며 살겠다고 마음먹었고, 우유대리점을 차리고 이듬해인 지난 2014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합니다. 그리곤 지난해 1억 원을 모두 냈는데요. 여전히 적지 않은 액수를 기부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살고 있더라고요. 김형남 대표와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 김형남 강릉 Y우유 대리점 대표 인터뷰

“사실은 제가 쌍용자동차 사태가 있을 때 정리해고를 당했었어요. 그때 돌아가신 분이 30여 명 되시는데, 생활고 때문에. 많이 충격을 받아서 돈이 다가 아니구나. 처음 시작한 게 2011년도 6월부턴가 종합복지관에 60만 원이 시작이었어요. 조금씩 늘려가다가 2013년도 되니까 매달 200만 원 정도씩? 2014년 10월부터는 260만 원부터는 약정을 하게 됐고요. 2017년도 10월에 완납을 했고요. 강릉에도 저 말고도 6분이 더 계세요. 그 분들이랑 말씀을 나눠보면 본인이 더 힐링하는 것 같다. 나 자신이 더 정화가 되고. 좋은 일을 함으로써 본인들이 더 기쁨을 얻으신다고 말씀을 하세요. 저 또한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고요.”

 

 

Chapter 7. 노블레스 오블리주

 

 

  • 우리나라엔 주윤발로 잘 알려진 홍콩 배우 저우룬파가 얼마 전 전재산 8,100억 원을 모두 기부하기로 해 화제가 됐습니다. 또, 유명 스포츠스타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기부 소식이 가끔 지구촌을 훈훈하게 합니다. 사회지도층이나 돈이 많은 부자들, 그리고 유명인사들이 조금 더 헌신한다면 우리 사는 세상은 더 살맛 날 텐데요. 기부를 앞장서 실천하고 있는 두 분을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정갑윤 국회의원입니다. 정 의원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한 4명의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한 명인데요. 5선 의원인 정 의원인 이미 오래 전부터 세비의 일부를 기부해왔는데 이번 20대 국회에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국회의원들 가운데 유일하게 기부금 1억 원을 모두 내 기부를 몸소 실천했습니다. 정 의원은 또 기부자에게 세액공제를 확대하자는 취지의 관련 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는데요. 정갑윤 국회의원입니다.

 

  • 정갑윤 국회의원 인터뷰

“2008년부터 계속 세비의 10%를 공동모금회에 내고 있거든요. 의외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매기마다 두 명 정도씩밖에 없더라고요.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저 혼자 끝날 일이 아니고 여러 사람이 동참해서 하면 더 많은 봉사가 이뤄질 수 있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고요. 우리나라는 기부 참여가 60%대에 머물고 있거든요. 제가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고 있고 나눔 활성화를 위한 나눔법을 대표발의해 놓고 있습니다. 기부하는 분들에게 세액공제를 통해서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해주고 그래서 기부와 나눔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전국민이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데뷔 이후 줄곧 노래를 부르고 음반을 판매하고, 콘서트를 열어 번 돈의 대부분을 기부해온 가수가 있습니다. 언론기사를 보니 그 액수가 200억 원 넘는다고 하는데요. 최근엔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콘서트로 활동을 재개했는데요. 오랫동안 번 돈의 대부분을 기부하고 정작 자신은 어머니와 함께 월셋방에 살고 있다는 가수 김장훈 님과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 김장훈 가수 인터뷰

“처음 시작은 98년 5월이고요. 그때 엄마가 ‘부천에 새 소망의 집이란 곳이 있는데 한 달에 한 번씩 생일잔치를 하니 너도 이제 인기를 얻고 했으니 갚아야 하지 않느냐 같이 가자’ 그래서 한 번만 가기로 하고 갔는데 갔다 오니까 애들이 자꾸 눈에 밟히는 거예요. 다시 전화해서 ‘원장님! 한 번만 더 갈까요’ 이렇게 두 번 세 번 하다보니까 계속 하게 되고 영역이 넓어지고. 사람들을 돕고 그런 건 어린 시절에서 기인한 것 같아요. 어려운 사람 보면 옷 벗어서라도 털어주고 와라. 어릴 때부터 귀에 못 박히도록 들었거든요. 어머니께 받은 교육이 나이 들어서 작용하는 것 같아요. 기부를 하는 이유는 재미있어서예요. 기부보다 더 재미있는 건 몸으로 하는 봉사활동. 제가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하고 나면. 오히려 힐링이죠.”

 

 

Chapter 8. 줄고 있는 연탄 기부

 

 

  •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연탄은행은 바빠집니다. 연탄 기부가 큰 폭으로 늘고, 자원봉사자들도 줄을 잇기 때문인데요. 올해도 하루에 두세 번씩 연탄을 나르느라 연탄은행이 바쁘더라고요. 연탄은 기부만 해도 되고, 배달해주는 봉사활동만 해도 되고, 내가 기부한 연탄을 직접 배달까지 해주는 형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 경기가 좋지 않아 연탄 기부가 많이 줄었다고 하네요. 강릉연탄은행 왕종배 부대표와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 왕종배 강릉연탄은행 부대표 인터뷰

“자원봉사자들이 연탄을 운반하기 힘든, 차도 못 들어가고 리어카도 못 들어가는 곳에 사람띠로 연결하는 그런 곳이 많습니다. 그런 곳에 연탄을 배달하자면 많은 봉사자들이 와서 봉사를 해줘야 하는데 토요일은 집중이 되다보니 일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 저희 연탄은행은 인력도 기부 받고 연탄 후원금도 기부 받습니다. 올림픽 경기가 끝난 후로 강릉 경기가 굉장히 어려운가 봐요. 올해는 작년에 비해서 연탄 후원 하시는 분이 한 반절 정도밖에 후원이 안 들어와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도 어렵겠지만 따뜻한 겨울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기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Chapter 9. 기부, 이렇게 하면 돼요.

 

 

  • 이번에 기부를 주제로 취재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 좋은 말씀 들었는데요. 반면, 기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으시는 분도 있으셨고, 엄청 많은 각오와 노력, 정성, 시간, 돈을 들여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두 분을 만나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먼저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오세광 대리입니다.

 

  • 오세광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 대리 인터뷰

“사랑의 열매 기부금 전화가 있습니다. 춘천이고요. 244-1661~2로 전화주시면 다양하게 참여하실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 정기기부 캠페인이 있고요. 가게나 중소규모의 업장을 운영하시는 분께서는 착한 가게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매월 3만 원에서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사랑의 열매 착한 가게 현판을 만들어서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직장인 분들을 위한 착한 일터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매월 5천 원 이상씩 해서 CMS 정기기부를 해주시는 프로그램이고요. 직장에도 착한 일터 현판을 달아서 기업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 다음은 강릉천사운동본부 이상순 본부장입니다.

 

  • 이상순 강릉천사운동본부장 인터뷰

“혼자서는 남을 돕기는 참 어려워요. 하지만 여럿이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걷어서 도움이 필요하신 이웃분들에게 도움될 수 있는 그런 일들이 많이 있죠. 단체들을 통해서 여럿이 합심해서 도와주는 방법도 있고요. 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도 정말 어렵다는 것을 말하지 않으면 남들은 몰라요. 도움이 필요하면 가까운 동사무소를 찾아가도 되고 이웃분들에게도, 또 봉사단체를 찾아갈 수도 있고 하지만 너무 어렵고 연세 드신 분들은 그런 길조차도 찾을 수도 없어요. 자기가 어려움을 얘기 못하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주변 이웃을 잘 살펴보면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분들을 이런 단체에다 제보해주셔도 되고요. 또, 도움을 나누고 싶은 분들은 단체로 연락해서 같이 도와도 되겠죠.”

 

 

Chapter 10. 추위, 온정으로 녹여요!

 

 

  • 남을 돕는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오늘 방송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남을 돕고 사는 다양한 분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본인이 극구 사양해서, 또는 다른 이유로 미처 다 소개하지 못했습니다. 취재한 저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분들뿐만 아니라 남을 돕고 사는 많은 분들이 모두 돈을 많이 버셔서 더 많은 분들을 도우며 사시면 좋겠고, 오늘 이 방송을 통해 새로 남을 돕게 되는 분들도 생기면 더 좋겠습니다.

 

  • 아침저녁으로 꽤 추운 날씨가 시작됐습니다. 가뜩이나 추운데 나라 경제도 어렵다고 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만 이렇게 날이 추울 때 더 춥고,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더 어려운 우리 이웃들을 생각하면서 따스한 정과 관심으로 추위를 녹이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겨울이 되면 좋겠습니다. 

 

  • 지금까지 발꿈기 서른한 번째 시간, 김인성이었습니다. 

취재 : 김인성

편집 : 김성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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