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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춘천-속초철도 건설사업 다시 제동

속초시
2019.01.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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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1-22
◀ANC▶
남)올해 초 환경부 협의를 마치고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가려고 했던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여)강원도가 제시한 철도 노선에 대해서
환경부가 다시 보완을 지시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춘천-속초 철도 사업이 또다시
환경부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환경부는 강원도가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한마디로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다른 대안 노선을 제시하라는 겁니다.

강원도는 그동안 환경부에
3가지 철도 노선을 제시했습니다.

1안은 설악산을 관통하고,
2안은 설악산을 우회하는 노선이었습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1안은 자연보존지구 침해,
2안은 군사보호구역을 이유로
지난해 7월, 모두 반려했습니다.

그러자 강원도는 넉달 뒤
미시령 터널 아래
지하 268미터를 관통하는 노선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환경 피해가 적은 완충지역인데다
기존에 도로가 개설된 지역의 지하여서
최선의 대안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환경부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환경부는 자연공원법을 어겨가며
굳이 설악산을 통과하는 노선을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INT▶

그러면서 강릉-제진간 동해북부선과 연계하는
다른 대안을 갖고 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대안은 제시하지 않은 채
억지를 부리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환경부의 제동으로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사업의
사실상 마지막 행정절차인
전략환경영향평가는 1년이 넘도록
지연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어렵게 확보한
165억 원의 설계비는 써보지도 못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색삭도와 가리왕산 스키장 복원 등
여러 환경 이슈를 놓고
강원도가 환경부와 부딪힌 것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춘천-속초 고속화철도사업의
착공 시기가 기약도 없이 늦춰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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