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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세계 물의 날 '아직도 물 부족 걱정'

2019.03.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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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3-22
◀ANC▶
오늘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입니다.'

1993년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미에서
물의 날이 제정됐는데요.

다행히 올봄 영동지역의 물 사정은
괜찮아 보입니다.

그러나, 2008년과 2009년 태백지역에서는
두 달 이상 제한 급수가 이뤄졌고,
지난해 속초에서도 제한 급수가 한시적으로
실시됐습니다.

여전히 물 사정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속초시와 동해시의 사정을
배연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해 겨울 속초지역에 가뭄이 이어지면서
주 취수원인 쌍천이 말라붙어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급기야 속초시는
지난 2001년 이후 네 번째
제한 급수를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2월 6일부터 28일 동안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화 면 전 환)===========

현재 속초시 쌍천의 사정은 어떨까?

쌍천의 물줄기를 따라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여기저기에 물이 보이지만,
다른 지역 하천보다 사정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다행히, 이달 들어
상류인 설악동에 비가 내리면서
제한 급수의 고비는 넘겼습니다.

주민들은 늘 물 부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INT▶ 정문규/속초시 설악동
"밭농사는 올해 같은 경우는 설악산 밑인데 눈이 안 와서요 지금 물이 바싹 말랐거든요. 올해는 농사를 짓기가 굉장히 불편하지 않겠느냐."

겨울부터 봄까지
눈이나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으면
쌍천이 말라 버리기 때문에
물 부족 현상이 되풀이 되는 겁니다.

(S/U=배연환)
"이처럼 고질적인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속초시는 정부의 지원 등을 받아 물부족 현상 해결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국비 270억 원 등 모두 540억 원을 들여, 쌍천에 저류조와 관정을 만들어,
상수도 유수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갈수기에는, 하루 평균 9천 톤의 물이
부족한데, 이 사업이 끝나는 2023년엔
하루 만3천 톤의 물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INT▶ 강전업/속초시상수도사업소장
"사업이 완료되는 3~5년 후에는 일일 만 3천톤의 물을 추가로 확보하여 가뭄에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화 면 전 환)============

사정은 좀 낫지만,
동해시도 물 부족을 걱정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취수원인 전천이 거의 말라 있다보니,
동해시는 인근 달방댐 물을 사와 주민들에게
공급했습니다.

이 때문에 동해시는 오는 2020년까지
국비 등 58억 원을 들여
폐쇄된 취수정을 개발하고,
강변 여과수를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INT▶김형일/동해시상하수도사업소장
"(앞으로) 하루 만 톤의 원수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게 됩니다. 이 물은 가뭄 시에 동해시 북부지역까지 공급하게 되어서, 북부지역 상수도 공급 안정화에도 기여하게 되겠습니다."

갈수기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김창조, 최기복, 장성호 )

# 물의 날, # 속초 쌍천, # 동해 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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