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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폐광산 중금속 오염물 장기 방치

2019.08.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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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8-23
◀ANC▶
남] 채광이 끝난 금속광산의 수질 정화 시설이 부실하게 운영되면서, 하천이 오염됐다는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여] 그런데, 정화 시설이 정상 가동되더라도,
이미 오염된 하천 복원은 잘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아연 채광이 끝난
갱도 입구에 배수시설이 들어섰습니다.

갱내수를 모아 유입관을 통해
계곡 하류의 정화시설로 보내는 겁니다.

하지만, 계곡을 따라 내려와 보면
광물 찌꺼기와 갖가지 오염물들이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INT▶ 장용택/삼척시 가곡면
"상류에서부터 준설을 해서 내려오면서, 깨끗한 물을 만들면서 내려와서, 결과적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맑은 물이 내려갈 수 있게 하는게, 마을 사람들이 안전하게..."

다른 골짜기의 사방 시설에도
광물 찌꺼기들이 잔뜩 쌓여,
폭우가 쏟아지면 흘러 넘칠 때가 있습니다.

수질 정화시설은 만들었지만,
계곡이나 하천에 있던
카드뮴과 비소 등 중금속이 포함된
광물 찌꺼기들은 제대로 치우지 않은 겁니다.

하천 관리는 대부분 지자체 몫이다 보니,
광해관리공단은 하천 복원에 미온적이고,
지자체는 막대한 예산 때문에
섣불리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SYN▶광해관리공단 관계자
"하천 준설 같은 경우는...
(지자체에서 처리해야 되나요?)
네, 범위가 있어서. 그런데 저희 사업장에서 그렇다고 하면 저희가 정리는 하거든요."

낙동강 상류인 태백 황지천입니다.

이미 문을 닫은 금속광산의 통기갱 입구에서
갱내수가 흘러 나오고,
하천 바닥은 붉은 빛깔로 변해 있습니다.

벌써 20년 넘게 이런 상태로 지내왔는데,
최근에서야 정화시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화시설이 정상 가동되더라도,
주변 하천을 복원할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INT▶ 김희중
/토양 및 퇴적물 환경복원 연구소장
"이런 것들이, 광재댐들이 제대로 관리가 안 되면, 이것이 강우에 의해서 범람될 경우에 상당히 멀리까지도 이 오염물질이 확산이 됩니다. 그러면 이것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넓어질 수 있습니다."

전국의 폐금속광산은 2천여 곳,

환경부는 뒤늦게 폐광산으로 인한
하천 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난해부터 관련 조사 용역을 시작했지만,
언제 개선 대책이 마련될 지는 미지숩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김종윤)

#삼척시 가곡면, #황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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