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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단지 보상금 반 토막..생계 막막

2019.09.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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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9-10
◀ANC▶
남) 원주시에서는 전단지 공해를 없애기위해
60살 이상 노인들이 전단지를 모아
동사무소에 제출하면 보상금을 지원하는데요.

여) 최근 보상금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파지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노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평소 틈이 날 때마다 명함형 전단지를
주워왔던 78살 A씨.

여름내내 전단지 만 장을 주워 동사무소에
제출했습니다.

당연히 장당 10원 그러니까 10만 원의
수거비용을 받을 줄 알았지만, 손에 쥔
돈은 5만7천 원입니다.

동사무소에도, 시청에도 찾아가 항의했지만,
돌아온 답은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INT▶
"이거는 너무 황당한거지. 시에서는 돈이
없다고 하면서"

파지를 모아 생계를 이어가는 신옥수 씨도
마찬가지.

동네 곳곳의 종이상자를 모아 고물상에 팔고,
전단지는 동사무소에 보내 한달에 10만 원
정도를 받는데,

1kg에 50원인 파지 값에 비하면 한 장에
10원 하는 전단지가 미더운 수입원이었습니다.

신씨가 지난달 모은 전단지는 7200장.
절반 정도인 4만 원만 돌아왔습니다.

◀INT▶
"경제 어렵다고 파지값도 떨어지고, 시에서는
돈도 확 줄여버리니 힘들어"

(S/U)한 장에 10원이었던 명함형 전단지
수거비용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어 노인층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올해 편성한 전단지 보상기금
2억 원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돼, 일시적으로
보상금을 줄였다는 입장입니다.

◀SYN▶
"갑자기 어르신들이 늘어나다 보니까.."

파지줍는 노인 등 소외계층 복지정책에
추가로 투입할 예산 수천만 원이 없다는 원주시.

이 원주시는 내년 예산 1조1천억 원을
확보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홍성훈)//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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