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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해안 오징어 조업전쟁, 서남해안 어선까지 합류

2020.07.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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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7-10
◀ANC▶
최근 동해안에 오징어 조업이 활기를 띠면서
오징어를 잡는 업종별로도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연안에서도 그물로 오징어를 많이
잡고 있는데, 서남해안의 근해자망 어선까지
조업경쟁에 가세해 오징어 자원고갈마저 우려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조업을 마치고 들어온 근해어선이
오징어가 가득 담긴 아이스 박스를 내려놓습니다.

밤새 동해 앞바다에서 그물로 잡은 오징어를
얼음을 넣고 보관했다가, 입항해 하역하는
겁니다.

근해자망이란 대형어선 10여척은
지난달부터 동해안에서 오징어를 잡았습니다.

서남해안에서 조기를 주로 잡던 외지 어선이 동해안까지 원정조업을 오자, 지역 어업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윤국진 (강원도 연안채낚기 회장)
"강원도 자망들은 물위에 띄워서 잡는데,
저 배들은 채낚기들처럼 어군탐지기를 가지고 어군형성된 걸 그물에 싸서 잡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어린 고기에서부터 (잡는 거예요.) "

근해자망은 15km 길이의 그물을 설치하고
수심을 조정하면서 대량으로 오징어를 잡습니다.

봄철에 채낚기 어선이 오징어를 주로 잡았는데
이젠 연·근해 자망까지 오징어 조업에 합류해
경쟁이 심해졌습니다.

외지 자망 어선들은 지역 제한이 없어
오징어 조업이 불법이 아닌데도 동해안 항구에서 입항과 위판에 협조해 주지 않는다며 불만입니다.

◀INT▶근해자망 어선 관계자
"점심때 넘어서 들어와요. 서로 피해 안가게 하려고, 합법적인데도 (우리가) 다 봐주고 있는데도 항구에 못들어게 한다는 게 뭔 말이요."

문제는 이런 강도높은 오징어 조업으로
자원 고갈 우려가 높아진다는 겁니다.

c/g)
동해안에서는 4월과 5월 업종별 오징어 금어기가 끝나면, 정치망과 자망, 채낚기 어선들이
조업에 나섭니다.

봄철 오징어는 크기가 작아 가을까지 크도록 기다려야 하는데, 근해자망의 원정조업이란
복병이 생긴 겁니다.

수산당국은 어획강도가 높은 업종에 대해
총허용어획할당량제도를 통해 어획강도를 제한
하고 있지만, 근해자망의 오징어 조업은
제한방법이 없습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김종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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