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지역소멸 기획3]정치력·전문성 못 기른 강원

  • 방송일자
    2020-07-29
◀ANC▶
지역 소멸 위기를 진단하는 기획보도

충북이 제조업 공장을 유치하면서
소멸 위기를 돌파하고 있는데
강원도는 왜 제조업 유치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걸까요.

정치력에서 밀렸다고 볼 수도 있지만
기업유치 조직의 전문성 측면에서도
강원과 충북의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충북의 제조업 고용인원 20만명.
천 명 이상 사업장은 7곳.

강원의 제조업 고용인원은 6만.
천 명 이상 사업장은 한 곳도 없습니다.

충북의 청년 유출비율 5.9%. 강원은 34.6%.

이런 차이는 어디서 나왔을까.

DJP연합의 한 축이었던 김종필에서
청주가 기반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정치력에선 분명 격차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기업의 공장증설, 방사광 가속기,
첨복단지 등을 충북이 정치력으로만
가져갔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취재 결과 기업유치 조직의 연속성과
전문성 측면에서 강원과 충북의 차이가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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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정책을
책임지는 경제통상국장이 지난 2010년부터
10년째 같은 국 내에서 일하는 것과 달리,

강원도의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같은 기간
기업유치나 일자리 부서에서 일한 기간은
절반에 불과하고, 나머지 기간은
의회와 재난안전실, 총무과 등을 돌며
이른바 공무원 경력관리를 해왔습니다.
----------------- CG2 ------------------
과장과 팀장급도 마찬가집니다.

충북은 경제통상국 내 각 과장들의
현재 부서 근속 햇수가 최소 4년에서
최대 8년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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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근무하며 쌓은 전문성과 협업 능력은
차별화된 무기가 됩니다.

실제로 타 시·도로 먼저 공장 이전을
추진했던 한화 큐셀은 "8개월 안에 공장
가동"이라는 조건을 유일하게 맞춰준
충북 진천에 터를 잡았습니다.

----------------- CG3 ------------------
반면 강원도의 과장과 팀장들은
최근 5년 사이에만 적어도 두세차례씩
부서를 옮겼고, 타 부서 경력이
더 긴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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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보니 기업을 유치하며 쌓은 노하우,
인맥, 처리 과정의 신속함까지 모두
따라가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s/u) 여건의 어려움은 현명한 조직 운용을
통해 돌파해야 하는데, 관행적으로 부서를
옮겨다니는 일이 반복되면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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