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강릉자수 사라질 위기... 박물관 존속해야

  • 방송일자
    2020-10-04
◀ANC▶
국내 다른 전통 자수와는 달리
강릉지역 자수는 독특하고 추상적인
기하학적 문양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이런 강릉자수를 집대성한 '동양자수박물관'이
올해 말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데
마땅히 옮길 만한 곳을 찾지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문을 닫을 수도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쪽을 들인 천 전면에
화려한 기하학적 문양으로 수를 놓았고,

색실 누비 쌈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포스터에 활용될 정도로
독특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강릉자수를 활용한 작품은
대한민국 공예대전에서
두번이나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오죽헌 옆 강릉예술창작인촌에 자리잡은
'동양자수박물관'은 강릉자수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만 6백여 점, 한중일
동아시아 규방 문화가 집대성되어 있습니다."

강릉자수의 인기도 날로 늘어
지난 5월에는 강릉자수를 배우려는 백여 명이
서포터즈를 결성했습니다.

◀INT▶ 문현선 / 강릉자수 서포터즈 회장
"강릉에서 시작된 강릉자수인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잘 모르고 계세요. 그래서 강릉자수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저희가 직접 배우면서 계승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릉시가
강릉시립미술관을 강릉예술창작인촌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동양자수박물관은 오갈 데가 없어졌습니다.

올해 말 계약이 만료되는데,
오죽헌 등의 전통문화와
신사임당·허난설헌으로 상징하는 규방문화를
고려하면, 현재 위치가 최적지여서
옮길 장소도 마땅치 않습니다.

◀INT▶ 안영갑 / 동양자수박물관장
"강릉자수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시민들이 공유하고 체험하고 세계화할 수 있는 그런 구심체 역할을 우리 박물관이 했는데, 그걸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거죠."

'동양자수박물관'을 존속시켜
문화예술도시, 관광거점도시 강릉시가
강릉자수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살려나가고,
아이템과 스토리를 재생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INT▶ 김복자 / 강릉시의원 (9월 11일)
"규방 문화로 대표되는 한국의 어머니들과 강릉자수의 이미지를 융합시킨다면 멋진 문화 산업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한편, 강릉시는
동양자수박물관의 이전 혹은 현위치 존속 등을
놓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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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자수박물관, #강릉자수, #예술인창작인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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