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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R)118억 투입된 미시령 힐링가도 '효과 없어'

2020.10.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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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10-21
◀ANC▶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국도 변 경기가 나락으로 떨어졌는데, 국도 44호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국도를 살리겠다며 강원도가 대대적으로
예산을 투입했는데 사업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국도 44호선 홍천에서
지방도인 미시령 요금소까지 120km는
강원도 내륙을 동서로 관통하는 동맥입니다.

수도권에서 동해안으로 가는 주 도로여서
주변 상권이 활성화됐습니다.

그러나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국도 44호선 주변 경기는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강원도는 지난 2018년 이 구간을
미시령 힐링가도로 지정해
'자동차 올레길'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기존 자연경관과 연계한 거점 관광지로
힐링9경을 선정하고, 휴양과 낭만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또 전용 홍보시스템을 구축해
음식과 숙박, 관광안내 등을 실시간 제공하고, 홍보영상물도 제작해 활용하는 등
감성 마케팅도 펼쳤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까지 3년 동안
118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예산 투입 효과도 없이
차량 통행이 계속 줄면서
주변 지역경제 침체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반투명 하단] 2016년 하루 1만 5천대를 넘던 교통량은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된 2017년부터 급격히 줄어 올해는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2018년에 만든 힐링가도 효과는 거의 없어보입니다.

◀SYN▶ 조형연 /강원도의원
""지금처럼 행사를 통해서 일시적으로 통행량을
늘리는 이벤트성 행사보다는 항구적이고 지속적
인 경제 활성화 정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것
이 옳다..."


강원도도 예산 투입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점을 인정하고 장기적인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차호준 /강원도 기획조정실장
힐링가도 사업 같은 경우는 지나온 역사성이나
배경의 특수성, 이런 것들을 고려해주셔서 이
사업이 폐지될 사업은 아니고, 지속적으로 효과
를 낼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고..."

단순 이벤트와 홍보 위주의
미시령 힐링가도 사업을 개선하지 않으면
국도 44호선은 재생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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