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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신규 석탄발전 앞길 험난?

2020.10.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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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10-29
◀ANC▶
석탄발전 사업은 한전의 자회사인 공기업들이 도맡아 해왔는데 2011년 민간기업에 처음 개방됐습니다.

'땅 짚고 헤엄치기' 사업이라
치열한 경쟁 속에 몇몇 대기업이 사업자로 선정됐는데
대기오염 규제를 비롯한 여러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현재 국내에 건설 중인 민간 석탄발전소는
세 곳입니다.

삼성물산이 강릉에, 포스코가 삼척에, SK가
경남 고성에 짓고 있습니다.

강릉 안인화력이 사업권을 신청할 당시에
제시한 건설비는 5조 1천억 원, 지금은 5조 6천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포스코 삼척화력은 3조 3천억 원에 짓겠다던 금액이 4조 9천억 원으로 1조 6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민간 석탄발전소에 투자비와 운영비, 적정
마진까지 보전해주기 때문이라며
엄격하게 심사하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INT▶이소영 국회의원
"이게 물가상승률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조 단위 투자비가 상승하는 이유를 누가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거 보상해주면 이 방만한 대기업에게 수조 원의 특혜를 주는 결과가 되는 거 아닙니까?"

석탄발전소 가동률은 크게 낮아질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이소영 국회의원
"당초 85%의 가동률을 전제로 건설되고 있지만 실제 전력 시뮬레이션 결과는 2030년에는 가동률이 절반도 안 되고 2040년에는 25%에 불과할 예정인 발전소들입니다. 자칫 엄청난 국민 혈세와 국민의 전기요금으로 민간 발전사업자에게 비용 보전을 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환경단체들은 석탄발전소에 자금을 대는 금융기관을 향해서도 기후 위기를 생각해 투자를
철회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릉 안인화력을 건설 중인 삼성물산은 앞으로 석탄발전 관련 사업에 투자도
시공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친환경 경영에 동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는데, 기후 위기를 악화시키는 기업이라는 국제적인 압력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END▶
#석탄화력발전소, #이소영, #탈석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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