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코로나19 최전선, 지방의료원 재정 악화

  • 방송일자
    2020-11-20
◀ANC▶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추세를 보이면서
지방의료원은 전염 차단과 치료의 최전선에서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격리 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확진자를 전담 치료하다 보니,
일반 환자들이 크게 줄면서
재정 여건은 크게 악화됐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맡고 있는
강릉의료원입니다.

퇴원하는 환자의 수 보다
새로 입원하는 확진환자가 더 많다 보니
준비된 음압병상 14개가 모두 찼습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강릉의료원은 24개의 간이 병상을 추가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들은
코로나19 환자 돌보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반 입원병상이 감소한 데다
일반 환자들이 진료마저 꺼리면서
진료 수입이 감소했습니다.

장례식장, 매점 등의 부대사업 수익도
절반 가량 줄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적자 폭을 줄여나가
올해에는 내심 흑자까지 기대했는데
코로나19에 재정 여건이 어려워진 겁니다.

정부에서 23억 원의 진료비를 지원했지만
올해 최종적으로 15억 원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 정인호 / 강릉의료원장
"(무릎 관절) 수술을 동절기(요즘) 하기 때문에 약간 도움이 되는데, 그럼에도 경영 상태는
평상시보다는 한 60% 그 정도로 떨어졌다고
보면 되실 거에요."

코로나 전담 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원주의료원도 사정은 마찬가지,

지난해 33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전념하다 보니
지난해보다 수익이 수십 억 원 줄었습니다.

24개의 음압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속초의료원도 지난해 흑자를 봤지만,
올해는 외래나 입원 수익 모두 감소했습니다.

◀INT▶ 속초의료원 관계자
"두 달을 (전담병원으로) 지정을 내리면 환자들이 병상을 비우고 다시 채워지기까지의 손실도 있거든요. 그 후에도 (일반) 환자들이 잘 오지를 않아요."

이렇게 줄어든 수익을
광역자치단체 지원으로 채울 수 있지만

문제는 강원도의 재원이 한계가 있어
음압병동 시설 보강 등만 지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 경기·인천·부산 등의 경우
광역지자체가 의료원에
20~100억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INT▶ 김경희 / 강원도 공공의료과장
"(정산한 뒤) 후지급을 하되 내년에 좀 나눠서 하자. 당초에 일부 반영한 것 지원해 드리고 추경을 통해서 나눠서 지원해 드리자 이런 방침은 받아놓고 있어요."

공공의료와 감염병 대응의
최전선 역할을 하는 지방의료원이
지속 가능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INT▶
#의료원, #전담병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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