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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쌀값 급등.. 생산자도 소비자도 불만

2020.11.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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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11-24
◀ANC▶
올해 유난히 긴 장마 탓에
강원도내 쌀 생산량이 18% 급감했습니다.

전국 생산량도 5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쌀값이 급등하고 있는데요,

쌀을 사 먹는 소비자도,
벼를 생산한 농업인도 모두 불만입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ND▶
◀VCR▶

해마다 이맘때면
천여 대의 쌀포대가 쌓여있던 미곡처리장
앞 마당이 올해는 텅 비었습니다.

올해 벼 수매량이 예년 보다
천톤 이상 줄었기 때문입니다.

원주 문막농협은
작년 보다 16% 줄어든 5천 6백톤을 수매했는데
10년 만에 가장 적은 양입니다.

◀INT▶ 한창진 조합장 / 원주 문막농협
"두달간의 긴 장마로 인해서 수확량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문막)농협 창립 60년 만에 처음으로 수매가가 7만원대를 초과했습니다."

(S/U) 올해 긴 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강원도내 쌀 생산량은 12만 7천톤,
작년 보다 18.4%나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조사한 전국 쌀 생산량도
5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쌀값은 급등했습니다.

도내 산지 쌀값은 20kg 5만 3,85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7,282원 보다 12% 올랐고,
전국 가격은 평년의 30%까지 급등했습니다.

작년 재고 쌀도 바닥이 난 상황에서,

당장 5천원 이상 가격이 오른 쌀을 사야하는
소비자들은 불만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 내 쌀 소비량이 늘었고,

식당 등 쌀 소비가 큰 소상공인들도
대량 구매에 대한 부담을 호소합니다.

◀INT▶ 김운자 / 음식점 운영
"한달에 6천원 오르면 많이 올라간 거죠.
저희 지금 100kg씩 먹고 있는데..
재료(값이) 다 올라가서 부담이 많이 커요."

반면, 생산자인 농업인들의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수확량이 많게는 30%까지 줄었는데
일부 농협의 수매가가 작년과 별 차이 없어
시장 가격과 차이가 너무 난다는 겁니다.

수매가를 현실화하지 않으면
벼 반환까지도 요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권재현 회장/쌀전업농 횡성군연합회
"30년 전 쌀값이 계속 그대로인데,
시장 원리에 따라서 벼 값이 올리길 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쌀 시장 안정을 위해
비축미 37만 톤을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생산량 감소와 쌀값 하락의 이중고에 처한
농업인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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