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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도권 보내는 송전선로 사업 본격화

2021.01.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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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1-21
◀ANC▶
동해안에서 수도권으로 전력을 보내기 위한
송전선로 건설이 장기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 발전을 저해한다" "전자파가 건강을
해친다" 이런저런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하기
때문인데
올해들어 한전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 울진에서 경기도 신가평까지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사업은 2008년에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습니다.

13년이 지나도록 이루어진 건 경과지를 결정하고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한 수준입니다.

밀양 송전탑 사태 이후 초고압 송전선로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면서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당초 올해까지였던 완공 목표는 2025년으로
미뤄졌습니다.

765KV로 계획했던 전압은 500KV로 조정됐습니다.

◀전화INT▶이상복 팀장
(한전 동해안~신가평 특별대책본부)
"과거 765KV 교류 송전 같은 경우에는 전자파 논란도 있고 해서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는 직류 송전 방식으로 바꿨고 철탑 규모도 765KV 대비 75% 정도 수준입니다."

현재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에서 수도권으로
연결된 송전선로 용량은 11.6기가와트,
이 지역의 최대 발전용량은 10.2기가와트로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울진의 신한울1,2호기가 올해와 내년에 잇따라 준공되면 송전용량이 부족하게 되고
강릉과 삼척에 건설 중인 발전소들이 2~3년 뒤 가동을 시작하면 더 악화됩니다.

한전은 이에 따라 이달부터 구간별로 환경영향평가 설명회를 여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내년에는 공사를 시작해 2025년까지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여전히 주민들의 동의를 받지 못한
곳이 많은 점입니다.

동쪽 구간인 울진에서 평창까지 6개 시·군의 경우 43개 마을을 지나가는데 주민 동의를 받은 곳은 24곳 뿐입니다.

특히 정선, 영월, 봉화 지역의 거부가 강합니다.

◀전화INT▶임채혁(정선군 정선읍번영회장) "광하리, 귤암리 쪽을 통과해서 가는데 저희들은 그건 안된다, 대다수가 시내에 많이 걸린다, 그리고 정선 좁은 동네에 산골 같은 계곡 동네에 철탑 밖에 없게 된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정선지역은 절대로 들어갈 수 없다, 지나갈 수 없다는 겁니다."

송전선로 건설이 늦어지면 발전소의 가동을
제한하면서도 이윤까지 보상해줘야 하지만
주민 반대가 강한 곳이 많아 2025년까지 준공할 수 있을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
◀END▶
#송전선로 #500K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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