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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노인시설, 출입통제 강해지는데..학대신고

2021.02.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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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2-18
◀ANC▶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 보호를 위해
요양원 같은 시설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관련 시설에서 노인학대가
있었다는 신고가 빠르게 늘면서 가족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황구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6개월간 80대 친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셨던 A씨.

지난 설을 앞두고 집으로 모신
어머니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손등과 팔, 다리 등 온몸에
시퍼런 멍이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A씨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침대에만
누워있는 노모가 학대를 당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INT▶A씨
"(요양원 직원들도) 다 부모님들이 계실텐데
입장을 한번 바꿔서 지금부터라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내 부모라고 여기고 모셨으면..
하는게 간절한 마음이죠"

A씨의 어머니도 요양원 직원들의
학대가 있었다고 증언합니다.

◀SYN▶A씨 노모
"여자가 때리고 때리고 이랬는데"

해당 요양원에서는 휠체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약한 멍이 들었을 뿐 학대는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SYN▶해당 요양원 관계자
"선생님들이 모시고 나오니까 휠체어로 옮기는
부분에서 휠체어 같은 데 부딪혀서 멍은 조금씩
생길 수는 있어요."

A씨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노인보호전문기관이 해당 요양원을 상대로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 사태로
요양원이나 양로원 등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보호자 면회가 엄격히 제한되면서,

이같은 노인요양 시설학대 의심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원주를 비롯한 강원남부 6개 시·군의
경우만 봐도 지난 한해 시설학대 신고는
740여 건으로, 전년도보다 3배 가량
늘었습니다.

◀INT▶추교정 실장/강원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거의 하루에 1-2건 이상씩 (노인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감염병사태로 민간차원의 노인요양시설 접근이
제한되고 있는 만큼,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행정당국이
보다 적극적인 현황파악과 보호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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