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재구조화 필요한 직업계고

  • 방송일자
    2021-02-23
◀ANC▶
어제 특성화고의 신입생 미달 현상의 실태와 원인을 짚어봤습니다만,

다른 시도교육청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산업과 연계된 학과 개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7월 교육부는 직업계고등학교
학과 개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국 101개 직업계고의 153개 학과를
바꾸었습니다.

기존 기계과나 전기과를
인공지능, 정보보호, 스마트 팩토리 등
신산업 분야로 개편했습니다.

그런데 강원도에서는 단 1개 학과만이
선정됐습니다.

◀INT▶ 교육부 관계자
"강원도는 신청 자체가 적었습니다.
(몇 개가 있었습니까?) 신청은 3군데를 했었네요."

이에 반해 충남교육청은
7개 학과 13개 학과 개편이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01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직업계고 재구조화 추진 3개년 계획을
실행한 결과입니다.

신입생을 다 채우지 못한 22개 특성화고를
개편하는데, 178억 원을 투자합니다.

반도체, 친환경 자동차, 석유화학공업 등
충남의 주력 산업과 드론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취업률을 높이는 게 목표입니다.

이런 노력으로, 1년 사이
신입생 미달 학교가 22곳에서 15곳으로
줄었습니다.

충남의 특성화고 신입생 충원율은
강원도보다 13%p 높은 90%에 가깝습니다.

◀INT▶ 정대회/충남교육청 장학사
"기업인들의 사설 협의체가 다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쪽과 지역의 학교장님과 협의체를 구축해서 취업 연계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강원도교육청의
특성화고 학과 개편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지난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기본계획을
세웠지만, 세부계획이 완성되지 않아
내년쯤에나 학과 개편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유망 신산업 분야 교육이 가능한
교육환경 구축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격을 갖춘 교사가 부족할 뿐 아니라
교육과정 구성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INT▶ 강원도교육청 관계자
"AI분야나 IOT 이런 부분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교육시켜서 배출했을 때 그 학생들이 그 분야의 직무에 맞는 역량을 갖고 일을 할 수 있을지 이게 구체화된 부분이 없어요."

또한 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산업 분야의 지역 기반이 열악하다 보니
학과 개편의 구심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는 특성화고교 한 학과 규모인 20명을
한 해 채용할 수 있는 기업체가
사실상 전무합니다.

((맺음말=강화길 기자))
학생 수요와 학교 현장 여건,
지역 산업계의 역량 모두 뒤쳐진 상황에서
지역 특성화고를 살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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