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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산불 피해 영랑호 리조트, 철거 난항

2021.03.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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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3-05
◀ANC▶
지난 2019년 4월 속초고성 산불 당시
속초 영랑호에 있는 빌라형 리조트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는데요.

한전과의 피해보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여전히 산불 피해 당시 모습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영랑호 둘레를 따라 들어서 있는
빌라형 리조트입니다.

건물 유리창은 깨져 있고,
벽면은 검게 그을려 있는 등
불에 탄 흔적들이 그대로 입니다.

지붕이 아예 날아가 버리는 등
건물이 부서진 곳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음말=배연환))
"산불이 발생한 지 2년이 다 됐지만 리조트
건물들은 여전히 화재 피해를 입은 모습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모두 61개 동 가운데 27개 동이 지난 2019년
4월 산불 당시 피해를 입었습니다.

평소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에
흉물로 방치돼 있어, 보기에도 안 좋고
안전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문명연/속초시민
"어휴 안 좋죠 흉하죠, 여기에 나무 심고 꽃 심고 해서 예뻐지면 얼마나 좋겠어요. 참 좋은 환경을 이게 다 버리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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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관계자는
한전을 상대로 피해 보상 관련 소송을 준비하며 증거보전신청을 한 상태인데
받아들여지면 감정 평가 후 철거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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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피해를 입은 27개 동의 경우
모두 133명의 등기제 회원이 지분을 갖고 있어
철거에 필요한 동의는 절반을 조금 넘긴 57%만 받은 상태입니다.

속초시에서도 사유 재산인 영랑호 리조트
철거에 직접 개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결국 영랑호 미관을 해치고
안전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 리조트의 철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김종윤)
◀END▶
#영랑호 리조트, #철거 난항,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