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3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늘 고생 많으십니다.
엇그제가 신축년 새해 아침 이었는데  그때 새해를 맞으면서 내가 할 수도있는 이런 저런 계획들과 새로운 다짐으로 각오도 컸지만 뒤돌아 보니
코로나-19로 인해 아무것도 하지도 못하고 그냥 귀한 시간들을 보내고 말았네요
벌써 3월도 딱 하루 정도 남은 저녁입니다.
 
늘 방송을 들으면서 가든 시간이 너무 짧고 많은 사연을 들을 수 없다는 게 아쉽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가든 애청자들의 수많은 사연과 노래를 전달 하시는 가든 지기님의 수고에 격려와 응원을 보내 드립니다.
오늘 방송 중에 내일이(31일) 저의 부부 결혼 38주년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마누라에게 혼이 났습니다.
장호 바다에서 뜯어 온 톳을 씽크대 앞에서 데치면서 방송을 듣던 마누라 왈~~~"38년이 아니라 39년이라고 하네요
나이를 먹더만 이제 결혼을 언제 했었는지도 모른다면서 비아낭 거렸습니다. 퍼뜩 수습은 했습니다만  내일은 꽃이라도 한 송이 사서 전해주고
가든방송 시작 전에 가까운 맛집에서 저녁 식사도 함께 해야 겠습니다. 작년에도 결혼 기념일이 화요일인가 수요일쯤 이여서 애들이 미리와서
축하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올 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예사롭지 않아서  다들 오지 말라고 미리 마누라가 애들에게  지시(?)를 다 해 놓았네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내심 마누라는 섭섭해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38년이건 39년이건 저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데 아무튼  울  마눌님 많이 섭섭 했나 봅니다.
오늘 근덕가는 길에 유체꽃이 피었던 밭에는 보리와 다른 작물들이 자라고 있었고요 벚꽃은 만개하여 가끔씩 하얀 잎파라가 바다 바람에 날리더군요
장호항(일명 한국의 나포리)도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거의 없었고 간간히 연인으로 보이는 젊은 사람들이 띄어띄엄 오고 가는 것을 볼 수는 있었습니다.
재작년에도 이때쯤 장호 바닷가에 와서 톳을 뜯어 맛있게 요리해서 먹었는데 올 해도 뜯은 톳으로 맛있게 먹을 것 같습니다.
가든 애청자 여려분 4월은 3월보다 일상이 조금이나마 나아지시길 바라면서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노래 신청 합니다. 김세환의 " 사랑하는 마음"
39년을 함꼐 살아 준 아내와 함께 듣고 싶습니다.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