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강릉 해안 침식 심각... 화력 발전소 때문?

  • 방송일자
    2021-04-19
◀ANC▶
남항진에서 정동진까지
강릉 남부권 해안 일대에 침식으로 인한
대규모 모래 절벽이 생겼습니다.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직접 배를 타고 나가봤는데요,

침식 원인이야 다양하겠지만
동행한 의원들은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영향이 적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해변에 설치한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기울어져 있습니다.

쓸려 나간 모래 때문에
해안가 군부대 철조망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남항진에서 정동진까지 강릉 남부권 해안가에는 어른 키를 훌쩍 뛰어 넘는 모래 절벽이 연이어 생겨났습니다."

함께 해안가를 둘러본 강릉시의회 의원들은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영향도
적지 않을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항만 방파제를 만드는
기초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인
'케이슨' 시공 방식이 문제라고 말합니다.

케이슨은 빈 상자 모양의 구조물인데
문제는 케이슨에 담을 모래를 준설토,
그러니까 바다 속에서 파낸 모래를 사용한 겁니다.

케이슨은 폭과 높이는 25m, 길이는 35m로
케이슨 하나에는 모래 1만5천t이 들어갑니다.

모두 43개의 케이슨이 들어서니까
약 70만 t의 바다 속 모래가 사용되다 보니,
해안 침식이 급격하게 진행된다는 겁니다.

◀INT▶ 김용남 / 강릉시의원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통해서 1년 전, 불과 1년도 안됐습니다. 얼마 전에 와서 봤는데 오늘 나가서 본 해양과 관련한 공사의 피해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또, 안인화력발전소 특별대책위원회 구성은
정치적 입장이 갈리면서 부결됐지만,

오늘 조사를 토대로 의원들을 다시 설득해
의회 차원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INT▶ 이재안 / 강릉시의원
"피해 실태를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고요. 더불어서 이 문제를 최종 승인한 산자부나 해수부나 환경청이라든가 해안 침식에 대한 막대한 피해를 실질적으로 전달하고..."

앞서 주민들도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로
안인화력발전소 방파제 건설 공사가
바다 속 모래를 퍼서 진행되고 있다며
반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시공사 측은 수심이 200미터를 넘으면
바다 속 모래를 준설해 써도
생태계나 침식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고,

사전에 환경영향 평가를 거쳤다며
법적,행정적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최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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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화력발전소, #해안침식, #케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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