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건보 고객센터 총파업.. "당사자 인정하라"

  • 방송일자
    2021-06-10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4개월 만에 다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파업 이후에 대화를 시도했지만,
공단측은 여전히 고객센터 노조를
대화 당사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건강보험공단 본부 건물이 경찰 차벽에
가로막혔고, 그 앞을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채웠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9백 명의 노조원들은
이전과 같이 고객센터의 직영화를 요구하며
전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고객센터 직접 고용 김용익이 책임져라"

이 가운데 공단 본부 건물로 진입한 50명의
노조원들은 김용익 이사장과의 직접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김용익 이사장 우리와 만납시다
우리와 만납시다"

지난 2월 시작된 총파업은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단과의 중재를
자처하면서 일시적으로 중단됐습니다.

이후 김 이사장 역시 노사관계 자문을
구하기 위해 노동연구원을 방문하는 등
움직임을 보였지만 논의는 지지부진했습니다.

근본적으로 공단에서 고객센터 상담사는
민간위탁 업체 직원이라며 직영화 논의의
당사자로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협의회에 들어 오려면 정규직 노조와
고객센터 노조가 함께 들어 와야 한다는 게
공단 입장인데, 정규직 노조는 협의회
불참의사가 확고한 상황.

결국 고객센터 노조는 협의회에서
참가는 못하고 일종의 '참관' 자격만을
부여받은 상탭니다.

김숙영/건보고객센터노조지부장
"이해 관계 당사자로 해서 의견만
청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그동안 기다린 보람도 없고,
조합원들과 같이 파업을 결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음말=이병선 기자))
이번 파업의 분수령은 오는 18일
열리는 제3차 민간위탁 사무논의 협의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전까지 고객센터 노조를 당사자로
인정하고 대화의 토대를 마련할 가능성은
있는 겁니다.

다만 여전히 공단이 정규직 노조의
참여를 전제하면서 난항이 예상돼
갈등 국면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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