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강릉 안인화력 범시민대책위 출범

  • 방송일자
    2021-06-10
강릉 안인화력발전소의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해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대책위는 불법 행위 감시는 물론,
발전소 건설 중단과 백지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5조 6천억 원을 들여 지난 2017년부터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발전 용량 2천80MW 규모의 발전 설비 2기가
들어설 예정이며,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사가 상당히 진척돼 올해 3월 기준으로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지만,
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잡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음과 먼지 공해, 환경 문제 등으로
주민과 마찰을 빚고 있고,
재해 사망사고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행위도 다수 적발됐습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전력은
수도권으로 보내지는데, 송전탑 건설이 필요해
제2,제3의 피해도 예상됩니다.

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보다는
피해가 더 많다는 것이 시민단체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환경단체와 지역주민, 지방의원,
환경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가 꾸려져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엄상용/강릉시민행동 공동대표
"사람들은 못살게 되고, 바다는 다 저렇게 망가지고, 지구는 기후 위기로 모든 생명권을 위협받는 이런 이상한 공사를 왜 하느냐 이겁니다. 누가 강릉을 찾아올 것이며."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도 강력한 의지를 전달해 발전소 건설 중단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성원기
/삼척석탄발전반대투쟁위원회 공동대표
"그러나 (발전소 건설을) 중단시키는 것이 기후 위기로 인한 지구 생명을 살리는 길이기도 하지만, 후속 세대에 후세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길이기도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릉 안인화력과 삼척화력 등 신규 석탄발전소의 건설 중단은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지난해 10월 에너지 전환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되면서 백지화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양이원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에너지 전환을 위해 불가피하고 특별한 경우
발전사업자 지정을 철회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여당과 야당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법안이 발의된 지 수개월이 지나도록 상임위에 계류 중인 상태입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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