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산책로에 나타난 독사..비온 뒤 갠 날 '주의'

  • 방송일자
    2021-06-13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뱀의 활동이 점점 왕성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춘천에서는 강변 산책로에서
독사가 나타나 애완견이 물려
숨지는 일도 있었는데요.

산책로는 물론 학교와 주택에서도
뱀 포획 신고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춘천의 한 중학교.

소방관이 도구를 들고 뱀에 접근합니다.

구렁이가 집게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치고,
아이들은 신기하고 무서운 듯 소리를 지릅니다.

지난달 초, 춘천 인형극장
인근 산책로에도 뱀이 출몰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독사인 까치살모사.

애완견과 함께 길을 걷던 A씨는
몸을 피했지만, 애완견이 뱀에 물렸고
결국 희생됐습니다.


A씨
"저는 뱀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색깔이 어둡다 보니까 잘 보이지도 않고. 진짜 만에 하나 밟았으면 사람이 물릴 수도 있는 경우잖아요."

뱀은 기온이 오르는 4월부터 산에서 내려와
10월까지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특히 장마철이나 비가 내리고 난 뒤에
뱀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날이 개면 비에 젖은 몸을 말리기 위해
뱀이 따듯한 산책로나
바위 위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윤종성/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강원도지회장
"오전에 비가 오고 오후에 갠다든지, 하루나 이틀 비가 온 다음에 갠 날이면 어김없이 나와있죠."

지난달 강원도에서 10명이 뱀에 물렸습니다.

산책로나 텃밭 등 장소도 다양합니다.

전문가들은 뱀을 발견하면 건들지 말고
피해 가는 게 상책이라고 말합니다.

뱀을 보면 직접 포획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하고, 물린 경우엔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송병천/ 춘천소방서 119구조대장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물린 부위에 5~10cm 위를 끈을 이용해서 가볍게 묶어주시고 119에 신고해주시면 됩니다."

또 수풀에서 작업을 하거나 산행을 할 때는
소매가 긴 옷이나 장갑, 장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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