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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제자리로

2021.06.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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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6-16
오대산에 있던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다시 오대산으로 돌려놓기 위한
범도민 환수위원회가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오대산사고본은 일제에 강탈당했다가
끈질긴 환수 노력 끝에 돌려받기는 했지만,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대산 자락에 숨어있는 사고.

실록과 의궤 등 조선 왕실의 기록을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소에 지어졌습니다.

이곳에서 400년 넘게 보관하던 실록과 의궤를
일제가 몰래 빼돌렸고, 민간 중심의 끈질긴
환수 노력 끝에 지난 2006년과 2011년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규장각을 거쳐 현재는 국립 고궁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데, 환수 당시 오대산에는
사고본을 보존할 마땅한 시설이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S/U)하지만, 2019년 오대산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왕조실록-의궤 박물관이
들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퇴우 정념 스님/ 월정사 주지
"돌아왔던 환수본은 적어도 역사적인 인연과 과
정을 거쳐서, 본래 있었던 자리인 이곳으로 환
지본처 되어야만"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본래 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범도민 환수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문화재청이 오대산사고본 환수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최종 환수결정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정래 작가 / 환수위 공동위원장
"선조들이 길지를 택한 곳에 제대로 정좌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후손들이 지켜야할 문화적 의
미이고, 민족적·역사적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환수위는
먼저 문화재 제자리 찾기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록과 의궤의 온전한 환수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들을 전개해 나간다는
구상입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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