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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생활형숙박시설 공사, 민원 해결 지지부진

2021.06.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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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6-22
서핑 성지로 뜬 양양의 바닷가에는
생활형 숙박시설들이 잇따라 들어오고
있는데요.

한 건물 건축 과정에서도
소음과 진동, 환경오염을 이유로
인근 상인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462실 규모의 숙박과 주거가 가능한
생활형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현장입니다.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의 건축물을
짓는 공사가 지난해 4월부터 시작돼
현재 15% 가량 진척됐습니다.

바로 옆 상가 건물에서는 1년 넘게
공사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터파기 때부터 시작된 소음과 진동, 분진 등 피해는 물론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건데

실제로 건물 벽체와 바닥 곳곳에는 커다란
균열이 보이고 비가 오면 물이 새고 있습니다.

외부 담장은 아예 무너져 내렸거나
부서지기 직전으로 보입니다.

1년도 안된 새 폴딩도어, 유리문도 여닫기
힘들고 내부의 타일 장식은 우수수 떨어져
나갔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피해 보상은 커녕
하자 보수도 되지 않고

군청과 도청, 권익위 신문고까지 가리지 않고 민원을 호소했지만 해결된 건 없습니다.

제보자
"해결이 안 될 뿐만 아니라 문제점이 더 많이 더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업체에) 말씀을 또 드리면 왜 똑같은 얘기를 반복적으로 하느냐 (군청에서도) 현장에다가 조용히 하라고 얘기를 했다 깨끗이 하라고 했다.."

시공 업체에서는
공사로 인한 불편이 불가피한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음벽과 덮개 등 시설을 강화하고
청소 도우미도 지원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건물 기울기나 균열 등을 확인하는 계측기도 설치해 매주 측정하고 있고 피해 보상 협의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사업체 관계자
"전체적인 시설 보수랑 플러스알파, 피해 보상을 요구하실 거 아니에요. 그런 걸 도출해 주시면 민원 해결이 빠릅니다. 저희 본사 방침도 그래요 민원에 어쨌든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양양군은 공공건축 현장이 아니어서
직접 개입하기는 어렵지만

수시로 현장 감독에 나서고
양측의 협의를 위해 중재 노력을 하고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정원 /양양군 건축담당
"지반과 건물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고 호소한 사항에 대해서 시공사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 지도하고 시행사를 통해서 보다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중재하겠다.)"

양양군에는 낙산도립공원 구역 해제 이후
낙산과 서핑 중심지 일대에
생활형 숙박시설 건축이 잇따르는 가운데

건축 공사로 인한 주변 피해 민원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창구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