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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너무 싼 청어, 식품 가공 모색

2021.07.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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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7-07
동해안의 주요 어종인 청어 가격이 너무 낮아 어민 소득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척시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가공 사업을 추진합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5년간 삼척 앞바다에서 가장 많이 잡힌 어종은 청어였습니다.

어황이 해마다 들쑥날쑥한 오징어를 제치고
1만 톤이 넘는 어획량을 기록했습니다.

가자미에 비해서는 배 이상 양이 많습니다.

하지만 판매금액은 오징어의 14%, 가자미의 40%에 그쳤습니다.

가격이 너무 싸기 때문입니다.

오징어가 1톤에 평균 659만 원, 가자미가 392만 원에 팔린데 비해 청어는 63만 원에 그쳤습니다.

많이 잡히는 만큼 그물에서 빼내는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는데 가격은 워낙 싸다보니
소득 기여도가 크게 낮습니다.

빨리 상하는 게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이 때문에 힘들게 잡은 청어의 90%는
사료 공장으로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박옥환(삼척 임원항 선주)
"기름기가 많아가지고 고기가 금방 물러버려요 이게. 이걸 갖다가 어민들이 빨리빨리 해가지고 선도 관리를 한다 해도 이게 안돼요. 안되다 보니까 이게 식품으로 가야 되는데 식품이 안되고 결론은 남쪽에 광어나 우럭의 사료로 내려가고 있어요."

삼척시가 이런 현실을 바꿔보기 위해
가공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송정민(삼척시 수산진흥담당)
"2022년도에 청어 가공식품을 개발해 상품성이 있는지 먼저 조사하고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해양수산부나 여러 정부 부처에 요청해 국비를 받아와서 청어 가공공장을 신축할 계획입니다."

공장을 설립하게 되면 어획량이 많은 임원항 주변에 만들고 주민들의 마을기업에 운영을
맡길 방침입니다.

가공 사업이 성공하면 청어를 잡아오는 어민은 물론 공장에서 일하는 주민들의 소득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

#청어, #임원항, #삼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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