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강릉 강화된 4단계로 격상

  • 방송일자
    2021-07-19
피서철 동해안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강릉은 닷새째 두 자리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린 지 이틀 만에
다시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지역에서 닷새째
두 자리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강릉시가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지난 한 주간 확진자가 백 명을 넘어선 데다
특히 표본 조사 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김한근 / 강릉시장]
"지난해 말 문화원 발, 또 외국인 집단 감염보다도 훨씬 중대하고 지금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부득이 불가피하게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음을..."

특히 20대 청년층이 절반 가량 차지하면서
강릉원주대 인근과 옛 터미널 주차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추가로 마련했습니다.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저녁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영화관, 마트, 실내체육시설 등
대부분 업종의 영업 제한 시간은
수도권보다 강화된 오후 8시까지입니다.

음식점과 카페 역시 오후 8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할 수 있습니다.

피서철 성수기를 앞두고
인력이나 음식 재료를 마련한 상점들은
한숨을 쉬고 있지만,

일부 음식점은 자발적으로 문을 닫거나
손님을 최소한으로 받는 등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김동일 / 음식점 업주]
"강릉이 갑자기 4단계로 격상되면서 좀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같이 어려운 시기에
동참해서 같이 헤쳐 나가야 한다고 보고..."

해수욕장의 경우
야간 백사장 취식 금지를 넘어서
저녁 8시 이후에는 아예 출입을 금지합니다.

[김한근 / 강릉시장]
"저희들이 8시까지로 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가급적 이번 일주일만큼은 강릉을 사실상 셧다운 한다는 마음으로 모임을 자제해주시고..."

코로나 확산에
당분간 잡힌 약속을 취소하거나 뒤로 미루는
시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심순옥 / 강릉시 입암동]
"나부터 조심해야 되겠다 생각하고 퇴근하면
아무 데도 (가지 않고) 마트에서 장봐가지고
집에 갔다가 또 직장 갔다가 그 외에는 아무것도 못 하고 있어요."

강릉시는 해수욕장 폐장까지는
가지 않는 대신, 방역을 강화합니다.

방역 요원을 늘려, 입장객 마스크 착용,
안심콜 등록 점검 등을 진행하고,

발열 체크 후에는
체온 스티커나 손목 밴드를 붙여주며
피서객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 전담 병상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다 수용이 어려우면
인근 의료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릉시가 일주일 시한으로 내린
셧다운에 가까운 강경 조치가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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