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도내 진실 규명 신청 전체의 0.5% 불과

  • 방송일자
    2021-07-23
제2기 진실화해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 지
7개월이 지나면서, 전국에서 5천 건 넘는
진상규명 사건이 접수됐지만
도내 사건은 전체의 0.5%에 불과합니다.

아직도 신청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이통장협의회 등을 활용해 홍보할 계획입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삼척시 노곡면 주지리는 6.25전쟁 당시
후퇴하던 인민군에 의해 마을 주민 10명이
학살당한 곳입니다.

삼척시가 자체 조사를 벌여 위령비를 세웠고, 집집마다 따로 같은 날에 제사를 지냈던
유가족들은
지난해 학살 사건 발생 70년 만에 처음으로
합동 제례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주지리 주민들은 이제서야 삼척시청을 찾아 진실 규명 신청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진실 규명 신청을 받고 있지만, 7개월이 넘게
이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김원무 이장/삼척시 노곡면 주지리
-이렇게 접수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셨죠?
"네, 모르고 있었죠. 다른 마을에도 우리 마을처럼 이런 사건이 묻혀 있을 수 있는데 그런
사건들이 다 밝혀져서..."

//지난해 12월 10일 이후 지금까지
시.군청이나 진실화해위원회에 접수된
도내 사건은 6.25 전쟁기 민간인 학살이나
납북어부 사건 등 모두 29건으로
전체의 0.56%에 불과합니다.

강릉이 7건으로 가장 많고, 속초 6건,
춘천 5건, 동해와 양양이 3건, 태백 2건, 평창.양구.고성이 1건씩이며
삼척 등 다른 시.군들은 한 건도 없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활동했던
제1기 진실화해위원회 때와 달리
직접 피해자나 목격자뿐 아니라
이들로부터 전해들은 사람도 접수할 수 있고, 구술로도 접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강원도는 접수 건수 자체가 적어
진실화해위원회와 피해자 사이에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제기돼 왔습니다.

권건주 / 삼척시 자치행정 담당
"시청 홈페이지라든가 플래카드라든가 여러
가지 다각적으로 홍보를 많이 했지만
현장에서 체감을 못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좀 더 촘촘하게 이장, 통장 회의할 때..."

진실화해위원회도 좀 더 많은 피해자들이
, 더 쉽게 접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훈기 대외협력관
"강원도는 피해 사례가 많지만 아직 접수가
미미한 상태예요. 용기를 내서 접수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또, 홍보 강화 필요성이
있어서 읍·면·동과 이장협의회 등에서도 다루도록..."

진화위는 또, 사안에 따라서는
피해 접수가 없어도 직권조사를 하는 방법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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