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많은 강원도에 송전선로 더 짓는다고?

  • 방송일자
    2021-09-20
송전탑이 많은 강원도 내에
한전이 초고압 송전설비를 추가 건설하기로 하면서
곳곳에서 주민 반발이 거셉니다.

도내 MBC3사는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논란의 문제점과
대책을 모색해보는 기획보도를
공동으로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는 도내 송전설비 현황과
앞으로의 추가 건설 계획을
이 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등성이를 따라 철탑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줄지어 있는 철탑 사이에는 고압 전류가 흐르는 전기선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대부분 동해안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보내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도내에서 이 같은 송전탑을 찾아보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강원도에 설치된 송전탑만 5천백여 기에 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전은 송전선로 추가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경북 동해안에 있는 양수발전소와 화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10.2GW.

[그래픽]이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765kV와 345kV 송전선로를 통해 수도권으로 보내지고 있는데 기존 송전선로의 수송 가능 용량은 11.6GW로 한계가 임박한 상황입니다.

2~3년 내 동해안에는 울진 신한울 원전과 강릉 안인, 삼척화력발전소 등이 연달아 들어설 예정으로 6.8GW의 전력이 추가로 생산됩니다.

앞으로 동해안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모두 수송하기에는 송전선로의 용량이 부족해
더 짓겠다는 겁니다.

[그래픽]한전은 2025년까지 500kV 전압 규모로 동해안에서 신가평 변전소까지 230km에 걸쳐
4백여 개의 철탑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그래픽]한전 측은 선로가 지나는 이른바 '경과지'가 최종 확정된 상태는 아니며, 환경영향평가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사업 승인을 받은 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업 구간에 있는 주민들은
사업 절차와 적법성 등을 놓고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승기/정선군번영연합회장]
\"주민들이 반대하는데 또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결정이 안 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송전선로 사업) 결정이 안 된 걸로 본다. 그래서 무산이 됐다. 더 이상의 진척이 없는 걸로.\"

주민 반대가 극심한데다
보상 문제 해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2025년까지 송전선로 추가 건설을 마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송전선로,#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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