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공무원의 잇따른 성범죄

  • 방송일자
    2021-10-13
최근 도내 여고생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남성들 가운데 강원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포함돼 충격을 줬는데요,

그런데 강원도교육청 직원들의 성범죄는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아동 음란물을 소지하는가 하면,
강제추행도 적지 않았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원도교육청 소속 30대 공무원이
성매매를 했다가 적발된 건 지난달.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곧바로 직위해제됐습니다.

여고생이 SNS에 올린 글을 보고
만남을 가진 뒤 7차례에 걸쳐
성매수를 한 혐의로
학부모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강원도의회에서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민병희 교육감은 "개인 일탈이지만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공개 사과했습니다.

[싱크] 민병희 /강원교육감
"도의적인 책임이 저에게 있고요,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는 것입니다.
사과 아니라 그 이상의 것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 일탈이라고 하기엔
강원도교육청 직원들의 성범죄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싱크] 심상화 /강원도의원
"매년 이렇게 범죄가 증가하고,
잡범을 넘어서 입에 담지 못할 다양한 범죄가
강원도교육청 직원한테서 이뤄지고 있냐는 것이죠."

[C.G] 실제로 2019년
아동청소년 강제추행과
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 등으로
5명이 형사 처분을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7명으로 늘었는데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과
심지어 아동음란물 소지자도 있었습니다.

올해는 두 달이나 남았지만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 등으로
벌써 7명이 수사나 재판 등을 받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예방교육만으로 충분한 지,
또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는 지는
의문입니다.

특히, 미성년자들이 주로 온라인을 통해
성착취에 노출되고 있지만,
단속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라태랑 /춘천 길잡이의 집 소장
"성매매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인터넷 플랫폼이나 SNS를 감시할 수 있는
단속 인력도 많이 투입이 돼야..."

전문가들은 소속 기관의 징계와
형사 처벌을 강화하는 게
가장 강력한 재발방지책이라고 조언합니다.

[클로징] 아동·청소년을 보호해야 할 교육공무원들의
성범죄가 바로 우리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부모들의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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