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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가정폭력은 줄고 사기범죄는 늘어

2021.10.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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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0-14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벗어나
단계적인 일상 회복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는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범죄 양상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가정폭력은 다소 줄었고,
사기 범죄는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됐던
지난 달 27일 속초시 먹거리촌의 모습입니다.

평소 술자리 모임으로 북적이던 상가 골목이
한산하다 못해 텅 비었습니다.

이처럼 거리두기 일상화로
술자리를 갖기 어려워지면서,
지난해부터 강원도 내 음주운전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픽]4차 유행이 장기화된 올해,
월 평균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347.3건.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하면
18% 넘게 급감했는데,
지난해와 비교해도 5.5% 감소했습니다.

가정폭력도
음주운전과 비슷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픽]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가정폭력은 코로나19 전보다 14% 줄어든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른바 ‘음주 폭력’ 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대양 / 가톨릭관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폭행의 원인이 갈등 관계가 내재되어 있다가 음주 후에 폭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적으로 음주 기회도 줄어들었죠. 설, 추석, 돌잔치라든지 모임이 줄어들기 때문에 가족 간 갈등에 의한 폭력이 많이 줄어들 수 있고요

반면 사기범죄는 늘었습니다.

특히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사기 등이 늘며,
코로나19 이전보다
지난해 이후 사기범죄 발생 건수가
14%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남재성 / 한라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대외활동이 코로나 때문에 차단을 받다 보니까 실제로 가상공간에서의 사기 피해가 증가하는 경향이 많이 있고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이용한 사기범죄도 크게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준호 기자]
사기와 같은 일부 범죄는 늘었지만, 교통사고나
음주 운전 등 사건사고가 전체적으로 줄면서
강원 지역 112 신고는 4.4% 감소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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