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범죄, 도 넘었다

  • 방송일자
    2021-10-18
<앵커>
강원도교육청 30대 공무원의 성매수 사건을 계기로,
강원도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의
각종 성범죄가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성범죄뿐만 아니라 각종 범죄를 합쳐보니,
올해만 100건을 훌쩍 넘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교육청 앞에
여성단체들이 모였습니다.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교육계에서 일어났다며
강원도교육청을 규탄했습니다.

지난달 여고생을 상대로 성매수를 한
교육청공무원을 강력히 처벌하고
신상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윤경 /춘천여성민우회 대표]
\"다른 어느 기관보다 성인지 감수성을
가져야 하는 강원도교육청이 그동안 발생한
성비위 사건들을 솜방망이 처벌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민병희 교육감에 이어 강원도교육청은
거듭 '이번 성매수 사건은 개인 일탈'이라며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성인지감수성 교육은 물론
청렴 교육을 규정대로 시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범죄는 오히려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 이번 성매매 사건뿐만 아니라,
올해 각종 범죄로 형사 입건된
강원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은
무려 120명이 넘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도
포함돼 있습니다.

음주운전은 올해만 11명,
폭행, 협박에 아동학대까지,
2019년 78건이던 범죄 건수는
올해 125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아동음란물 소지자와 강제추행 등
성범죄 관련 범죄도
최근 3년간 19명이 저질렀습니다.

교육계에서는 더더욱 있어서는 안될 범죄지만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이었습니다.

견책과 감봉 등 경징계와
파면이나 정직과 같은 중징계를
모두 합쳐도 2019년과 2020년 모두
고작 22건씩에 불과했습니다.

[최호열 /강원도교육청 감사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비위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또 직원 교육 강화 등에 대해서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도록...\"

범죄 건수는 물론, 범죄 유형을 따져봐도,
강원도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의 범죄는
도를 훨씬 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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