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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지친다'.. 장애인 콜택시 부족

2021.10.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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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0-22
[앵커]
자가용으로 출,퇴근을 하고,
대중교통으로 약속장소에 가고..
누군가에게는 일상이지만,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콜택시가
있지만,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장애인 콜택시가 법정대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증장애인 원현수씨.

거동이 불편해 장애인 콜택시를 타지
않으면 외출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택시가 마음처럼 안 잡히는 일이
잦습니다.

30분은 기본, 오래 걸리면
2시간씩 택시를 기다리는 일도 허다합니다.

[원현수/장애인콜택시 이용객]
"많이 걸리는 날은 2시간 정도 기다려도
집에 못와요"

늦은 밤이나 주말에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유영애/중증장애인 보호자]
"아침하고 저녁때가 제일 복잡한 것 같아요.
주말에 특히 엄청힘들죠. 주말에 차 잡기가
엄청 힘들어요"

원주시에 거주하는 중증 장애인 등
이른바 교통약자는 약 7천 5백명.

중증장애인 150명당 1대 꼴로 장애인콜택시를
도입하라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상
원주엔 장애인콜택시 50대가 있어야 하지만
실제론 30대에 불과합니다.

춘천과 강릉 등 다른 시군도
원주처럼 격차가 크지 않지만, 법정대수를
채우지 못하고 있기는 마찬가지.

여기에 기사들의 법정근무 시간 52시간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실제 운행 차량은 더
줄어 듭니다.

[곽문근/원주시의원]
"법정대수도 맞춰야 되고, 그 기준도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그렇지 않은 장애인들을
구분해서.. 탈 수 있는 분들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놔야 되지 않느냐"

원주시는 예산 등을 고려해
올해 2대를 증차했고, 내년에도 3대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주 부터 매일 아침 원주시청 앞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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