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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조형물 최북단 고성에 설치

고성군
2021.11.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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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1-18
[앵커]
23년 전인 1998년 11월 18일은
금강산 관광이 시작됐던 역사적인 날입니다.

여기서 시작해 2년 뒤인 2000년 6월 15일엔
남북 정상이 만나 공동선언을 발표했는데요.

고성군에 이를 기념하고,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조형물이 설치됐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리포트]

23년 전 역사적인 금강산 관광이 시작됐습니다.

[금강산 관광 자료 영상]

2년 뒤엔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6.15 남북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자료 영상]

하지만 2008년 이후 금강산 관광은 맥이 끊겼고,
최북단 마을은 이제 한낮에도 오가는 이가 거의 없는
폐허처럼 변한 지 오랩니다.

[이용한 / 고성군 현내면]
\금강산 (가는 길)이 개통돼서 사람이 많이 왔다갔다 하는
것이 바람이에요. 빨리 남북이 통일은 안 되더라도 서로
사람이 왔다갔다 했으면 좋겠어요.\"

23년 전 현대 금강호가 금강산 관광 시대를 알리고,
한반도에 평화통일의 희망을 안겨줬던 그날,
고성 최북단에서는 6.15 남북 공동선언을 기념하기 위한
조형물이 마련됐습니다.

'하나 되어'라는 이름의 이 작품은
알루미늄 파이프로 제작됐으며
남과 북이 두 손을 합장해 평화를 소망하는 모양을
추상적 형태로 표현했습니다.

[박정원 상임대표
/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강원본부]
"(최근에) 남북 관계가 크게 발전하지 못하고
지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그(6.15 남북 공동선언) 뜻을
우리 분단의 상징인 강원도 고성군에 세우고..."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오는 2024년 열리는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에 남과 북이 힘을 모으자며
북한 측에 공동 개최를 제의했습니다.

[최문순 / 강원도지사]
"북강원도의 박정남 노동당 도당위원장께
다시 한번 촉구드리고 건의드립니다.
남북 공동 개최에 적극 응해주셔서 우리가 함께,
남북 강원도가 함께 남북한의 평화, 동북아의 평화를..."

참석자들은 '그리운 금강산',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함께 부르며, 남북 관계가 개선돼
금강산 관광이 다시 이뤄지길 기원했습니다.

[김인성 기자] 이곳에서 금강산까지는 불과 27km,
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립니다.
하지만 지구촌 그 어느 곳보다 먼 그곳을
하루 빨리 다시 갈 수 있게 되길 희망합니다.

MBC 뉴스 김인성(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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