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황금어장 조업 한창

  • 방송일자
    2021-11-19
[앵커]
동해안 최북단 조업 현장인
북방어장과 저도어장은 해산물이 풍부해
황금어장으로 불리는데요.

하지만,
어로 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에 있어
해경과 해군의 보호 속에
어민들에게 한시적으로만 개방되는 곳입니다.

요즘 이 어장에서
어민들이 한창 조업을 하고 있는데,
늘 긴장감이 감도는 최북단 어장을
이아라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린 동해.

새벽 4시가 되자 항구에 있던 배들이
경쟁하듯이 질주를 시작합니다.

'황금어장'이라 불리는
[c.g 반투명]동해안 최북단 북방어장과 저도어장으로
조업을 나가는 것입니다.

두 어장은 10월부터 12월까지,
1년에 딱 석 달만 조업 시기가 겹치는데,

어민들은 이 기간 동안,
고기를 최대한 많이 잡아야
1년 생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김형길/ 어민]
"열리고 나서는 (문어) 많이 잡았죠. 많이 잡을 때는 5~60kg, 100kg도 잡고.."

땡글땡글한 도치들이 줄줄이 그물에 걸려 올라오고..
수백 미터 이상 깊은 바닷속에서만 잡히는
홍게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살아서 꿈틀대는 큼지막한 대문어를 잡아 올린
어민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정구연/ 어민]
"문어 이게 한 20kg 나가는데 한 20만 원 넘게 나와요. 지금 상황에서는 일당한 것 같아요."

그러나, 동해안 최북단 어장 2곳의 조업 어선은
5년 전보다 천여 척 이상 줄었고,
어획량도 급감했습니다

[이아라 기자] 저기 보이는 녹색 불빛부터 직선으로 저도어장 최북단입니다. 북방한계선 NLL까지는 불과 1.8km, 배로 10분이면 닿을 만큼 북한수역과 가깝습니다."

이 때문에, 해경은 경비정을 총동원해
혹시 모를 긴급상황에 대비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조업을 하다
순식간에 어장을 벗어나
단속된 어선이 40여 척에 달합니다.

[정혜천 경감/ 속초해양경찰서 경감]
"저도 및 북방어장에 입어하는 어선을 대상으로 인원 및 이상 유무를 확인해서 월선 및 피랍이 되지 않도록 안전 관리를.."

새벽부터 서둘렀던 어선들이
속속 항구에 들어오고
위판장은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로 인해
활기가 넘쳐납니다.

동해안 저도어장은 1972년,
북방어장은 2001년부터 한시적으로 개방돼
어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1년 내내 최북단 황금어장에서
마음놓고 조업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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