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사 건립 빨간불.. 공론화 없이 불가능

  • 방송일자
    2021-11-22
[앵커]
강원도의회가 도에서 제출한
신청사 건립기금 조례안을
부결시켰습니다.

도의회는 도민공감대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는데,
강원도는 여전히 의견수렴 방식과 대상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027년까지 3,089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는
신청사 건립기금 설치 조례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강원도가
도민은 물론 도의회까지 건너 뛰고,
일방적으로 도청사 건립지역을 춘천으로
한정하는 등 관련사업을 일방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훈 /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 부위원장
\"집행부에서 너무 조급하게 진행하지 말고,
충분한 도민들의 의견수렴 과정과, 도민들의
대의기관인 강원도의회와 충분한 시간을 두고
협의가 필요하고요, 그게 기본적으로 전제가 돼야\"

강원도는 뒤늦게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의견수렴 대상을 춘천시민으로 제한할지
도민 전체로 할지를 놓고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도의회의 요구는 사실상 도민전체의
의견을 수렴하라는 건데, 이 경우 자칫
춘천 이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춘천 시민의 의견만 수렴하면,
18개 시군의 대표가 모인 도의회의 문턱을
넘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박윤미 /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
\"백 년을 내다보는 도청사 신축에 교통의
접근성이라든지 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도민들의 충분한 여론 수렴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들도
현수막과 1인 시위 등을 통해
공론화 요구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도의회 동의가 없으면 3천억이 넘게 들어가는
도청사 건립은 불가능합니다.

(S/U)강원도는 내년 2월 의회 전에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마무리하고,
조례안을 다시 상정한다는 계획인 가운데,
과연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MBC강원영동 뉴스 구독하고 빠른 뉴스 받아보세요!

youtube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vB3ZkjUpbYsHXYr6z0WS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