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1]지역마다 '통합 콜' 서비스 도입

  • 방송일자
    2021-11-25
[앵커]
최근 도내 일부지역에서
법인택시와 개인택시가 함께 사용하는
'통합 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대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카카오 택시가 지역사회에도 진출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통합 콜' 서비스 시행을 둘러싼 논란이
최근 더 뜨겁습니다.

먼저 도내 지역의 '통합 콜' 운영 실태를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에서 운행 중인 한 택시입니다.

차량에 설치된 콜 단말기에 배차 알림이 뜨고
운행을 시작합니다.

삼척 지역 통합콜인 '마카콜'로 배차를 받은 겁니다.

택시를 호출할 때 대부분 마카콜을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달리
대형 플랫폼인 카카오택시를 사용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이기섭/삼척 택시 운전 기사]
"삼척 같은 경우에 지금 콜이 상당히 많아요. 카카오 안 받아도 마카콜만 받아도 벌이가 괜찮아요."

삼척 마카콜에는
법인과 개인 택시 307대가 모두 가입돼 있고
기사에게 따로 수수료도 들지 않습니다.

올들어 한 달 평균 10만 건의 콜이 들어와
하루 3천 건이 넘는 콜이 배차되고 있습니다.

[삼척 택시 운전 기사]
"한 대당 하루에 서른 건 정도 배차가 됩니다. 적을 때는 스물 다섯 건 정도"

초기 단말기 설치 비용 등 시설비 2억 5천만 원도
삼척시에서 전액을 지원해
법인과 개인택시의 부담이 없었습니다.

[배연환 기자]
"이처럼 삼척 지역에서는 지역 통합 택시콜인 마카콜이 자리를 잡은 모양새입니다."

반면, 먼저 통합콜을 운영했던 태백시의 사정은
전혀 다릅니다.

태백시는 예산 3억3천여만 원을 투입해
2012년 말부터 개인과 법인 택시 309대로
통합 '태백산 콜 택시'를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일부 법인 택시에 이어
2017년에는 상당 수 개인 택시가 탈퇴하면서
결국 통합 콜택시는 분리됐습니다.

통합 콜 택시에 참여하더라도
수익이 늘거나 하는 등의
실익이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합 콜에 참여하는 택시가 줄면서
태백시의 콜센터 운영비 지원은 오히려 늘게 됐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통합 콜센터에
연간 1억5천여만원을 지원했는데
올해부터 콜센터 두 곳에 각각 1억 2천만 원씩,
2억 4천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당초 지원금 1억5천여만 원보다
관련 예산이 1억 원 가까이 불어난 겁니다.

[박창진/태백시 교통행정담당]
"나눠서 지원한 거는 갈등 조정 위원회 권고 사항으로 해서 분리 지원하게 됐고요. 올해 완전히 분리가 됐어요
개인 택시는 개인 택시 콜센터에 회원들이 들어갔고 법인은 법인끼리 완전히 분리돼서."

택시 통합 콜 서비스 도입을 두고
지역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동해시를 비롯해
도내에서도 서비스 도입이 확대되는 분위깁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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